장수교육지원청, 학생이 주도하는 미래 탐색의 여정
해외진로문화 탐방, 장수 중학생들 싱가포르에서 길을 찾다
장수교육지원청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관내 중학교 3학년 학생 133명을 대상으로 싱가포르에서 ‘2025 해외진로문화탐방’에 나섰다. 이번 탐방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의 2025년 10대 핵심과제 중 ‘진로진학’과 ‘다문화교육’과 연계해 세계시민의식 함양과 진로 탐색 역량 강화를 목표로 기획됐다. 국제기구(AMRO) 대표 특강, 현지 문화 체험, 교과 연계 수업 등이 어우러진 진로‧문화 융합형 체험학습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5월부터 진로탐색 워크숍, 안전교육, 청렴 서약식 및 공동체 훈련 등 총 3차례의 사전교육을 이수한 뒤 탐방에 참여했다. 탐방 기간에는 14개 교과와 연계한 주제 기반 활동, 패들렛 미션 수행, 현지 음식 체험, 다문화 공간 방문, 사회정서교육 기반 성찰일지 작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서 K-POP 댄스 버스킹을 통해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학생들은 자신의 재능을 표현하고, 세계 친구들과 소통하며 세계시민으로서의 감각을 키우는 기회를 얻었다. 장수중 3학년 학생은 “외국 친구들 앞에서 공연한 건 처음이었는데 처음엔 떨렸지만 나중엔 너무 뿌듯했고, 내가 할 수 있는 게 생각보다 많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장수교육지원청 추영곤 교육장은 “이번 탐방이 학생들에게 세계를 배우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앞으로도 국제교류 수업과 교육과정 연계 해외체험학습 운영 사례를 지속 확대해 지역 기반의 글로벌 인재 양성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장수=유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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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7-1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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