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유기종 - 2025년 07월 08일 13시40분
소규모 학교 잔디 운동장의 혁신, 파크 골프장으로 변신
산서초등학교가 잔디 운동장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육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파크골프장을 조성했다.
파크골프장은 체육 시간은 물론 방과후 시간에도 활용 가능하며 설치 후에도 다른 체육활동에 지장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7일 산서초등학교에서는 장수 관내 교장단 협의회를 개최하고 해당 사례를 공유했다. 협의회에는 초·중학교 교장 및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파크골프장 설치 배경, 운영 방법, 학생들의 활용 모습 등을 직접 둘러보며 공간 혁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서영민 산서초 교장은 “파크골프는 체육 교육과정의 내용 요소와도 잘 맞아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운동 능력을 기를 수 있다”며 “특히 다양한 스포츠를 접하기 어려운 농촌 지역 여건에서도 비용과 시설 부담 없이 학교 공간을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파크골프를 직접 체험한 학생들은 “처음 해보는 스포츠였지만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재미있었다”며 “친구들과 함께하면서 더 즐거웠고 자신감도 생겼다”며 즐거워 했다.
추영곤 장수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산서초 사례는 농촌 학교 특성을 살려 최소한의 예산과 장비로 교육 공간의 가치를 극대화한 모범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장수교육지원청은 학교 현장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존중하며 다양한 공간혁신 사례가 확산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장수=유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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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7-0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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