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7월 07일 15시26분
새만금판 마린시티, 첫 도시용지 분양 후끈
-빠르면 올 가을께 수변도시 단독주택과 상업용지 분양-도시개발 본격화에 예비 입주자와 지역사회 관심 증폭
/정성학 기자·/사진= 새만금개발청 제공
새만금판 마린시티로 불리는 수변도시 일원 도시용지 분양이 초읽기에 들어가 예비 입주자는 물론 지역사회 관심도 커지고 있다.
수변도시는 새만금에서 추진되는 첫 도시개발사업으로, 신항만 배후 간척지에 약 3만9,000명이 살아갈 대규모 신도시를 건설하도록 계획됐다. 이는 지금의 전북혁신도시보다 1만명 가량 많은 규모로, 내년 말 개항할 신항과 연계한 항만 배후도시이자 기업지원 특화도시로 구상됐다.
사업부지는 축구장 882배 넓이에 달하는 약 6.3㎢로, 재작년 6월 매립공사가 완료된 상태다. 현재는 도로와 상하수도, 전기와 통신망 등 기초시설 조성공사가 한창이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이에맞춰 연내, 빠르면 올가을 그 첫 분양을 예고한 채 막바지 행정절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첫 분양대상은 단독주택용지 65개 필지에 총 3만5,361㎡와 상업시설이 들어설 근린생활시설용지 2필지에 총 8,820㎡가 꼽혔다. 주택용지는 개인을 상대로 한 추첨방식, 근생용지는 부동산이나 건설사 등 법인체를 대상으로 한 경쟁입찰 방식이 제시됐다.
구체적인 분양 일정과 분양가 등은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대로 공지할 예정이다.
공사측은 최근 카카오톡에 그 분양상담센터를 시범 개설한데 이어 다음달부터 본격 서비스 할 계획이다. 지난 4일과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부동산 박람회도 찾아 이 같은 첫 분양계획을 소개해 참관객들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지역 정관가 또한 수변도시 분양은 새만금이 산업단지에 이어 도시개발도 본격화 됐음을 알리는 상징적인 사업이 될 것이라며 기대하는 모습이다.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은 “수변도시는 산업과 정주, 항만 배후도시 기능이 집약된 새만금의 첫 번째 도시이자 미래 성장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며 “이번 분양을 기점으로 실질적인 도시기반을 갖춰나가면서 삶과 일이 조화를 이루는 살기좋은 도시이자 투자 매력이 높은 도시로 성장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파트 단지나 상업용 빌딩 등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땅은 향후 분양 일정을 별도로 잡아 신청받겠다는 계획이다.
올 연말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 확정을 앞두고 일부 공구의 사업계획이 수정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배후인구가 없는 새만금 특성상 토지 분양에 앞서 학교나 병원 등 공공시설 조성계획부터 세워야만 해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 같다는 후문이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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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7-0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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