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은희 - 2025년 07월 04일 13시39분
수영, 어깨통증 지속되면 '어깨회전근개 파열' 확인해야
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은 "어깨회전근개는 어깨 관절 주위에 자리하고 있는 4개의 근육들을 지칭하며, 이들 중 하나 이상에서 파열이 발생한 것을 '어깨회전근개 파열'이라 한다. 어깨를 반복적으로 과도하게 사용할 때 쉽게 발생하는 편이기 때문에 수영이나 테니스, 배드민턴과 같은 스포츠를 할 때 특히 조심하는 것이 좋다. 또한 나이가 들어가면서 신체 조직들이 약화되어 어깨회전근개에 점차적인 파열이 진행되는 경우도 찾아볼 수 있다"라며 "어깨회전근개에 파열이 생기면 어깨에 지속적인 통증이 느껴진다. 팔을 올리거나 특정 방향으로 팔을 움직일 때 통증이 악화되기도 하므로 이런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하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권장된다. 병원에서는 이학적 검사 및 정밀검사를 통해 질환을 확진하고, 파열의 양상을 파악하여 치료를 진행한다. 조직에 경미한 파열만 발생한 환자는 약물 복용 및 물리치료, 주사 요법 등을 통해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렇지만 조직의 파열이 심한 편이거나 완전 파열이 발생한 경우, 비수술적 치료에도 반응이 없는 경우 등에서는 파열 부위를 봉합하는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홍겸 원장은 "어깨회전근개파열 수술 후에는 체계적인 재활 치료를 거쳐 어깨 관절의 가동 범위를 회복하고, 근력을 강화하여 어깨 관절의 기능 및 안정성을 되찾아야 한다. 잘못된 방식으로 재활을 진행하면 관절에 강직이 생기거나 통증이 재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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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7-05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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