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은희 - 2025년 07월 03일 08시29분
부동산 정책 규제 속 저렴하고 실속있는 중소형 단지가 주목받을 전망
예를 들어, 마곡푸르지오(2008년 입주)의 전용 84㎡는 2021년 상반기 5개월간 약 23.91% 상승했으며, 마곡엠밸리2단지(2014년 입주)는 같은 기간 약 14.5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외곽 단지의 성장 여력이 중심 단지 못지않다는 점을 시사한다.
마곡지구는 ‘서울의 판교’로 불리며, 현재 LG사이언스파크, 코오롱, 롯데 등 200여 개 기업이 입주한 첨단 비즈니스 허브로 자리잡고 있다. 종사자 수만 16만 명에 달하는데다, 서울식물원, MICE 복합단지 조성 등 기반시설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여기에 가양동 CJ공장 부지(약 6조 원) 및 김포공항 혁신지구(약 3조 원) 개발 등 총 9조 원 규모의 대형 사업이 병행되고 있다.
한편, 방화뉴타운은 최근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선정된 6구역(557세대)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정비사업이 착수했다. 5구역(1657세대), 3구역(1476세대), 2구역(728세대) 등 총 4,400여 세대 규모의 개발이 추진 중으로, 향후 마곡지구와 연계된 배후 주거지로 기능하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김포공항 일대는 주민친화형 복합개발사업 추진과 더불어 고도제한 완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서울시의회에서도 관련 규제 완화에 대한 논의가 진전되면서, 향후 공항 및 인접 지역 개발의 촉진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요즘 서울 강서구 부동산 시장은 넓어지는 마곡에서 방화뉴타운과의 경계를 넘어 다시금 주목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인근 주거지로의 수요 이동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최근 발표된 부동산 금융 정책인 주담대 한도 6억 제한과 전입의무 강화, LTV 70% 등으로 인하여 오히려 저렴한 중소형 단지가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어 주목받을 전망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마곡과 방화의 경계선에 위치한 ‘마곡 센트럴 그랑씨엘’은 마곡지구와 방화뉴타운을 동시에 생활권으로 누릴 수 있는 더블 생활권 단지로, 도보로 서울지하철 5호선 송정역과 9호선 공항시장역 이용이 가능한 멀티역세권 입지를 가진다. 또한 공항철도·서해선·김포골드라인이 교차하는 김포공항역도 한 정거장 거리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자랑한다.
또한,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송정초와 공항중이 도보권 내 위치하며, 반경 2km 이내에 명덕외고·덕원예고 등 특목고가 자리잡고 있어 학군 수요도 확보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마곡~김포공항 생활권을 공유하며 롯데몰, NC백화점, 현대아울렛, 이마트트레이더스, 이대서울병원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밀집되어 있어 주거지로서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총 602세대 규모로 조성될 예정인 이 단지는 전용 59~84㎡의 중소형 평면 구성으로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다. 3.3㎡당 분양가는 2,200만 원대로 책정돼 가격 경쟁력도 갖추어 현재 모집중에 있으며, 이는 마곡지구 주요 단지의 전셋값 수준에 해당한다. 예컨대, 마곡엠밸리9단지 전용 84㎡ 전세가는 약 7억 8,500만 원, 힐스테이트마곡의 전세가 역시 3.3㎡당 2,200만 원 이상을 형성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마곡 센트럴 그랑씨엘’은 마곡의 생활 확장성과 방화의 미래가치가 만나는 입지에 자리해, 실거주와 투자 관점에서 모두 희소성과 수익 기대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단지라고 평가하고 있다./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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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7-04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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