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07월 01일 10시49분
일상 속 아름다운 풍경, 수묵 담채로 담다
설림 송재영, 익산 왕궁포레스토 공간 쉼표서 초대 개인전
한국화가 설림 송재영이 4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익산 왕궁포레스토 공간 쉼표 2층에서 초대 개인전을 갖는다.
그는 수묵산수의 부단한 습작 과정에서 먹의 깊이와 맛을 우려내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작품 세계는 살아있는 향수와 함께 여백을 통하여 포근함과 잔잔한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작품을 통하여 우리는 잔잔한 서정시의 인간미를 보여주고, 더욱 정겹고 다정함은 더해만 간다.
작가는 한국화의 전통적인 기법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현대적인 감성을 더해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전시는 자연의 정취를 담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섬세한 붓질과 깊이 있는 색감으로 표현된 그의 작품들은 자연의 소리와 운치를 시각적으로 전달, 관람객들에게 차분한 감동을 선사한다.
논산 윤증고택의 '함박눈', 제주 '봄꽃 여행', 삼성마을 '산동의 봄', 부안의 겨울 이야기 '우주 속의 자연', 고창의 해바라기 '부귀영화', '낭산의 여름', 나포 '우주 속의 자연', '영천 임고서원의 봄', '당진 합덕의 봄소식' 등의 작품이 바로 그것이다.
화가는 “우리 주변의 일상적인 자연 풍경을 새롭게 재구성, 한국화의 묵향과 감성을 담아 표현했다”면서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쉬어가며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농촌진흥청에서 30여 년 공직생활을 하면서 홍익대를 오가며 그림을 배운 작가는 목계 강장하선생을 사사했다.
백제미술대상전 대상, 전통미술 2013 올해의 최우수작가상,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등 여러 공모전에서 입상한 실력파 화가다.
현재 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 자문위원, 한국전통문화예술진흥협회 운영위원, 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 자문위원, 한국미술협회, 한국환경미술협회, 한국창작미술협회, 전북수묵화회, 상록회, 아트회, 익산현대드로잉회, 한국문화예술종합진흥협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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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7-0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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