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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  강영희
- 2025년 06월 25일 16시32분

6·25전쟁 발발 75주년… 정동영 후보자 한반도 평화공존 강조

분단의 상처 넘어 평화 번영의 시대로 가야
이재명 정부 남북한 소통채널 확보 북한 주민 접촉 절차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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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동족상잔의 비극은 분단의 상처를 남겼고, 한반도는 아직도 상처를 온전히 회복하지 못했다”며 “분단의 상처를 넘어 평화와 번영의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평화 공존 체제의 구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자는 25일 “순국선열과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 여전히 우리는 휴전국가이며, 평화는 시시때때로 위협받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아무리 비싼 평화라도 전쟁보다 낫다, 분단과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고 평화번영의 미래를 설계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사를 인용하며 “평화를 지켜온 민주정부의 역사를 계승하겠다는 분명한 다짐이다. 한반도의 평화가 곧 국가의 안보이며, 국민의 삶과 직결된 국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화공존 체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대화와 협력의 길을 걸어나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통일부장관 후보자로서, 75년 전의 전쟁을 공히 끝내고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 진력해나갈 것”이라며 “끊어진 남북 대화의 끈을 다시 잇고, 남북의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전심전력으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통일부는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이 제출한 북한 주민 접촉 신고서에 대해 승인하는 등 지난 정부에서 사실상 차단됐던 민간단체의 대북 접촉을 허용키로 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전날 취임 직후 남북간의 소통 채널 복원을 가장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정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3년, 윤석열 정부 3년 등 6년 동안 (남북 간) 단절 상태였다”며 “무너진 신뢰를 다시 쌓아 올려야 한다.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개성공단을 10년 가동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성공단이라는 명칭도 달라져야 한다. 공단이라는 말을 붙이니까 의미가 축소된다”며 “개성 평화도시, 개성 평화지구 등으로 달리 불러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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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6-2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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