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지역 외국인 근로자 위한 ‘찾아가는 고용·체류지원 서비스’ 실시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북서부지사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북서부지사는 지난 19일 전북 군산시 신시도에서 외국인 및 외국인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주를 대상으로 유관기관 6곳(30명)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고용·체류지원 행사를 진행했다.
섬 지역을 대상으로 민-관-공이 협력해 현장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한 사례다.
이번 행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북서부지사가 주관하고, 고용노동부 군산지청, 원광보건대학교, 대한결핵협회 전북지부, 전북자원봉사센터, 수협, 한국미용장협회 전북지회 등 6개 기관이 협력해 진행됐다. 도서지역이라는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행정·보건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와 고용주를 대상으로, 상담·교육·검진 등 통합형 지원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다양한 기관이 협력하여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근로기준법 상담, 외국인 체류 및 귀국 관련 컨설팅, 결핵검진, 감염 예방 교육, 산업안전 및 위생 교육, 외국인 취업적응 교육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각 기관 부스에서 진행된 전문 상담 외에도 미용 봉사, 다과, 경품 행사 등이 함께 운영되어 현장의 참여도를 높였다.
행사에 참여한 인도네시아 출신 근로자 A씨는 “병원이나 행정기관은 언어 때문에 접근하기 어려웠는데, 오늘은 통역도 되고 무료 검진도 받을 수 있어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또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 중인 B 사업주는 “복잡한 체류 규정을 상담받고, 외국인 직원들도 다양한 교육을 한 번에 받을 수 있어서 매우 실용적인 행사였다”고 전했다.
유승각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북서부지사장은 “신시도처럼 제도 접근성이 낮은 도서지역에서도 외국인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일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현장 밀착형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고용주와 근로자가 함께 혜택을 누리는 지역 맞춤형 정책 모델로 확대해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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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6-2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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