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6월 22일 10시26분
김제시, 체납 차량 번호판 강력 영치…징수율 전북 1위
김제시가 지방세와 차량 과태료를 체납한 차량을 대상으로 번호판 영치 활동을 대폭 강화하며 체납 징수율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연 2회 실시하던 합동 번호판 영치 활동은 2024년부터 주 4회 상시 운영 체계로 확대됐으며, 여기에 월 2회 야간 영치와 읍·면·동 권역별 합동 영치까지 더해지면서, 입체적이고 촘촘한 체납 징수 시스템이 본격 가동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조치를 통해 상습 체납 차량에 대한 대응 강도를 높이는 한편, 징수 실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세를 포함한 지방세와 차량 관련 과태료를 장기간 납부하지 않은 체납자를 대상으로 번호판을 직접 영치하는 방식으로 강제 징수에 나서면서, 체납액 정리에 실질적 효과를 거두는 동시에 시민들에게는 성실 납세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 있다.
이 같은 강력한 체납 행정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시는 2024년 한 해 동안 472대의 체납 차량을 영치해 1억9,700만 원의 체납액을 징수했으며, 2025년에도 6월 현재까지 170대를 추가 영치해 5,400만 원을 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실적은 외부 평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제시는 2024년 상반기 전북도 징수실적 우수시군 평가(B그룹)에서 대상(1위)을 차지했고, 하반기에는 최우수상(2위)을 수상했다.
아울러 2025년 지방세정 종합실적평가에서도 대상 수상으로 체납 징수 분야에서 전북 최고 수준의 행정 성과를 입증했다.
조우형 세정과장은 “번호판이 영치되면 차량 운행이 불가능해지는 등 생활에 큰 불편이 초래된다”며 “기한 내 자발적 납부가 시민 스스로를 보호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체납 차량 번호판 영치 활동을 지속적인 추진은 물론 정기분 세목 부과 시기에는 거리 홍보와 납부 독려를 병행해 체납 예방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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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6-2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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