訪美 김관영 지사 “美, 새만금에 투자하라”
뉴욕서 투자 설명회, 바이오와 금융산업 투자 제안
21일까지 뉴저지, 보스턴, 미네소타서 투자유치 활동
해외투자 유치차 미국 출장길에 오른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가 16일(현지시각) 세계 금융 중심지인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전북투자 설명회를 하고 있다.
/정성학 기자
/사진= 전북자치도 제공
“새만금은 아시아의 미래산업을 주도할 시험무대와 같습니다…그 가능성을 믿고 투자하세요.”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가 16일(현지시각) 세계 금융 중심지인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이 같이 외쳤다.
전날 해외투자 유치차 미국 출장길에 오른 김 지사는 첫 방문지인 뉴욕에서 블룸버그, 씨티은행, 뉴욕시 경제개발공사 등 50여개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전북투자 설명회를 열어 투자 환경과 미래 비전을 설파했다.
특히 국내 최대 국책사업 중 하나로 꼽히는 새만금 개발사업, 세계 3대 연기금인 국민연금공단 본사가 있는 전북혁신도시 일원 금융도시 개발사업 등을 집중 소개해 주목받았다.
김 지사는 설명회 직후 현지 주요 기업인, 전·현직 뉴욕한인경제인협회장, 한인 투자자 등과 별도의 간담회도 갖고 보다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갔다.
참가자들은 전북의 친환경 정책과 미래산업 전략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인 채 향후 그 현장을 직접 방문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도는 이 같은 관심이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전북은 아시아의 중심이 될 새만금을 통해 탄소중립, 스마트 물류,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미래산업의 테스트베드가 될 준비를 마쳤다”며 “전북의 성장성을 믿고 과감하게 투자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전북자치도는 글로벌 기업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과 행정적 지원, 그리고 정주여건까지 균형 있게 갖춘 최적의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며 믿고 투자해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앞서 김 지사는 일주일간 일정으로 지난 15일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오는 21일까지 뉴욕, 뉴저지, 보스턴, 미네소타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출장은 바이오와 금융부문 투자 유치에 초점이 맞춰졌다. 또한 전주 하계 올림픽 지지 기반도 다질 생각이다.
뉴욕에 이어 두번째 방문지인 뉴저지주에선 주정부 산하 경제개발청을 찾아 청정 에너지와 바이오헬스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론 킴 하원의원, 앤디 킴 상원의원 등 한국계 정치인들도 만나 청소년 교류와 디지털관광 콘텐츠 협력 모델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보스턴의 경우 세계 3대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사를 찾아 전북사무소 설치와 금융산업 상생방안을 논의하고, 바이오 USA 전시회도 참석해 전북의 글로벌 바이오 협력 비전을 소개할 계획이다.
미네소타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의 병원으로 평가받는 메이요 클리닉을 방문해 의료서비스 혁신 현장을 시찰하고, 의료진과 바이오메디컬분야 공동 연구나 기술이전 가능성도 모색할 예정이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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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6-1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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