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6월 16일 16시01분
태국 갔다온 20대 여행객 '뎅기열'
최근 태국을 여행하고 돌아온 뒤 쓰러진 20대 여성이 뎅기열 판정을 받았다.
전북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16일 도내 한 병원에서 의뢰한 뎅기열 의심환자 검체를 검사한 결과 뎅기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올해 도내에서 뎅기열 확진은 첫 사례다. 환자는 태국 여행 직후인 지난 14일 고열 등 이상증세를 보이자 병원을 찾았다고 한다.
뎅기열은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뎅기바이러스를 보유한 모기에 물렸을 때 감염되는데 주로 이집트숲모기나 흰줄숲모기에 의해 전파된다고 알려졌다.
도내에선 해마다 네댓명, 많게는 10명 가량씩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뎅기열은 백신과 치료제가 없다보니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치사율은 약 5% 수준이고 국내의 경우 현재까지 사망자는 없다.
전경식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해외 여행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등 감염병 정보를 항상 숙지해야 한다”며 “만약 발열이나 두통, 오한 등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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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6-1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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