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형열 - 2025년 06월 15일 08시57분
무주 국가유산 야행
7야(夜)를 주제로 펼쳐진 이번 야행은 밤에 비춰보는 국가 유산(야경)과 밤에 걷는 거리(야로), 밤에 듣는 이야기(야사), 밤에 보는 그림(야화), 밤에 감상하는 공연(야설), 밤에 즐기는 장터(야식·야시)등 7가지 테마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놀이 등이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앞서 13일 무주지역 초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아란 꿈의 오케스트라’공연이 펼쳐 졌으며 무주농악보존회, 국악인 박애리 공연, 국악(별주부전), 국악 앙상(센티멘탈로그)등이 이어져 흥을 돋웠다.
황인홍 군수는“국가 유산을 사랑하고 그 가치를 되새기며 나누려는 열기가 뜨겁다”며“역사, 문화, 예술 콘텐츠를 활용·연계해 축제로 승화시킨 야행이 또 하나의 자랑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4일은 전통생활문화체험관에서 무주군민합창단 공연, 태권도 시범 공연, 북청사자놀음(국가무형유산), 소리꾼 공연(정보권)이 다양하게 펼쳐졌다.
또 최북미술관과 김환태문학관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안국사 학대사의 전설(인형극), 퓨전국악(장악원악사들), 벌룬 저글링, 마술공연, 버블쇼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조선왕조실록 역사관 관람과 적상산 컬러링 북, 적상산성 3D 퍼즐 체험, 무주 큐브 만들기, 한풍루 3D 퍼즐, 한풍루 DIY 액자 만들기, 삼베 짜기 재연 및 체험 등이 재미를 더했다.
또한 군청 차 쉼터에서는 프리마켓, 야식 부스가 마련돼 무주국가유산야행을 찾은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맛있는 쉼터를 제공했다.
주민들은“비가 와 초여름 밤 야외에서 즐기는 야행의 운치를 다 만끽할 수 없어 아쉬웠지만 다양한 공연과 체험, 역사·문화 해설, 먹거리까지 모든 것이 알차고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유산 야행은 진안·무주 국가지질공원과 덕유산국립공원, 도시재생지원센터 등 7개 유관 기관이 동참했다.
행사장 주변 식당 및 카페는 서비스 음료 제공과 메뉴 할인 행사에 동참 지역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무주=이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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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6-1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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