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은희 - 2025년 06월 13일 18시30분
몸캠피싱 대응기업 메타실드, 피해자 사례 공개
이번 사이버범죄 협박사례는 영상유포 삭제 이후에도 수년간 SNS(라인, 인스타 , 텔레그램, 페이스톡, 아이폰 클라우드) 및 음란 커뮤니티를 통해 재유포된 피해 영상에 대해 기술적으로 실시간 대응해, 2차 피해를 원천 차단한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AI 기반 프로잭트 ‘메타 실드 스캐너’, 유포된 영상 Test 14명 대상자로 85건 자동 탐지 및 삭제 요청
메타실드는 14명의 대상자를 받은 즉시 몸또(몸캠사기)자료를 받아 ‘메타 실드 스캐너’를 가동해 주요 SNS, 해외 음란 사이트, P2P 웹하드, 딥웹 등에서 영상 유포 현황을 전수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총 85건의 영상 유포 사례가 확인됐고, 그중 82건은 피해자와 직접적 연관성을 가진 메타데이터와 썸네일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메타실드는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해당 몸캠피싱 사기영상을 식별한 뒤, 제휴된 글로벌 콘텐츠 삭제 네트워크 및 플랫폼 운영자에게 일괄 삭제 요청을 진행했고, 24시간 이내에 81건이 삭제 완료됐다. 나머지 사례는 법률 자문과 연계된 추가적인 소송 대응을 병행하고 있다.
재유포 방지 기술 탑재… ‘디지털 사후관리 서비스’ 확대
메타실드는 단순 삭제에 그치지 않고, AI가 지속적으로 콘텐츠 유포 여부를 주기적으로 스캔해 재유포를 조기에 감지하고 즉시 차단하는 ‘디지털 사후관리 시스템’을 적용했다.
메타실드 김용 대표는 “디지털 성범죄는 일회성 대응이 아닌, 지속적이고 기술적인 관리가 핵심”이라며, “당사는 AI 기반 자동 탐지-삭제-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통합 솔루션으로, 재유포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고 피해자의 삶을 회복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메타실드는 앞으로도 미성년자, 사회적 약자 등 디지털 성범죄 취약 계층을 위한 몸캠피싱 대응및 대처 해결을 도와줄수있는 "메타 통합보안 솔루션 v1.0" 무상지원 프로그램과 공공기관 협업을 통해, 보다 안전한 온라인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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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6-14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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