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5년 06월 09일 14시07분
익산에 의병 역사 기념관과 의병학교
익산 의병기념사업회 이용희 회장은 “국란의 위기에서 조국을 구하기 위해 생명과 재산을 바친 선열들에 애국과 희생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역사 기념관을 세우고 의병학교를 통해서 시민과 학생들이 순국선열들 나라 사랑 정신의 계승발전 시켜야 한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회장은 지난달 31일 익산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익산의병창의 118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익산 의병은 1907년 을사늑약 후 망해가는 조국의 현실을 바라보던 우리 지역의 선조들께서 의병 257명을 조직하여 5개월 동안 세 차례 전투에서 85명의 의병이 전사하였고 왜병 129명을 사살하였으며 광복 후 의병 22명이 훈장을 받은 익산 최대의 구국 투쟁이었다”라며 “의병 정신을 시민정신으로 승화시켜 자랑스러운 충절의 고장 익산시를 만들자”고 주장했다.
기념관에는 현대 무기 전시장 등을 만들어 청소년들에게 안보 교육장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회장은 특히 “익산의병 기념사업은 지난 2017년 국가보훈부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았으나 익산시와 전라북도의 지방비지원이 되지 않아 착공되지 못하고 있다”라며 “하루빨리 전북도와 익산시가 협력하여 기념사업 시설을 착공하는 것이 순국선열에 대한 도리”라고 말했다.
의병의 날 행사에는 서부보훈지청 장효정 지청장, 익산시 광복회 양만주 회장을 비롯해 임석삼 국민의 당 수석부위원장, 심재집 익산군산축협 조합장, 박경철 전 익산시장 송영자 익산 시의원, 이재호 익산문화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밖에도 해병동지회 문선민 회장과 회원, 사랑의동산교회 임재규 담임목사, 익산시 시립합창단 박문기 단장과 단원, 이규홍 의병장 후손인 경주이씨 문중 종회원, 이리 지원중학교, 이일여고, 진경여고, 이리고, 남성고등학교등 학생70명이 참석했다.
익산의병기념사업회는 의병의날 행사를 16년째 주관해 오고 있다.
/익산=고운영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지면 : 2025-06-10 12면
http://sjbnews.com/85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