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6월 08일 11시44분
김제시, 지역 곳곳에서 따뜻한 손길…이웃사랑 실천 ‘훈훈’
지난 5일 요촌동과 광활면, 교월동, 금구면 등 각지의 행정복지센터와 협의체, 복지기동대가 나서 농촌 일손을 돕고 취약계층을 살피며 온정을 나눴다.
이날 오전, 요촌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10여 명은 흥사동 승반마을의 포도 재배 농가를 찾아 포도순 솎기와 잡초 제거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농가는 “업무로 바쁠 텐데도 손을 보태줘 큰 힘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같은 날, 광활면에서는 딸기농가에 도움의 손길이 전해졌다. 면 직원들은 열매 솎기와 포장 작업을 도우며 인력난 해소에 기여했다. 농가는 “보리 수확과 딸기 작업이 겹쳐 걱정이 많았는데 정말 고마운 지원이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교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멜론 장아찌 나눔’ 행사를 펼쳤다.
위원들과 동 직원들이 손수 재료를 수확하고 정성껏 만든 장아찌는 숙성 기간을 거쳐 7월 초복에 삼계탕과 함께 전달될 예정이다.
조종옥 위원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금구면 복지기동대도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을 방문해 낡은 방충망을 교체하고 실내 환경을 정비했다.
도움을 받은 가정은 “집안이 환해져 기분까지 좋아진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이승곤 금구면장은 “복지기동대의 봉사가 지역사회의 큰 자산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제시는 앞으로도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역 공동체의 유대와 나눔 정신으로 따뜻한 행정을 이어갈 계획이다./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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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6-0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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