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06월 01일 15시30분
살기 좋은 도시 완주에서 성악의 향기 전해
세계적 바리톤 성악가인 고성현, 봉동읍 추동마을에서 이색 카페 콘서트 개최
고성현은 31일 밤 ‘십칠다시이십 카페’에서 관객 80여명과 소통하며 2시간 여 청산에 살리라, 비목,향수같은 성악곡과 향수, 고맙소, 어느 60대 노부부이야기같은 노래를 선사했다.
콘서트에는 소프라노 전수빈, 키보드 김미진, 이경민과 함께 협연했다. 특히 소프라노 전수빈과 정지용의 시에 곡을 붙인 향수를 불러 우레와 같은 기립박수를 받았다.
고성현은 서울대 음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밀라노 G. Verdi 국립음악원과, 밀라노 La Scala 오페라 아카데미아, 오지모 아카데미아를 졸업했다. 각종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오페라 가수다. 완주 봉동에 정착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고성현은 완주홍보대사로 임명됐다.
이날 콘서트에서 유희태 완주군수는 “세계 정상의 성악가가 완주에 정착해 홍보대사로 활약하는데 깊이 감사하다”며 “인구 10만 명을 돌파한 살기 좋은 도시 완주에서 오늘 같은 품격 높은 음악회가 자주 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콘서트가 열린 ‘십칠다시이십’은 확트인 푸른 잔디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민트색 야외공원 카페다. 주말에는 야외 결혼식을 열기도 한다.
완주군 봉동읍이 선정한 ‘착한가게’에 선정되기도 했다./박상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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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6-0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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