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 이루자 vs 내란세력 심판하자"
-국민의힘, 민주당 독주 견제해 낙후된 지역발전 이뤄내야
-민주당-혁신당, 내란세력 심판하고 진짜 대한민국 만들어야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29일과 30일 이틀간 치러지는 가운데 여야가 일제히 한표를 호소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전북자치도당 선대위는 28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문수 후보와 함께 전북을 바꿔나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선대위는 “2023년 기준, 전북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3,600만 원에 그친 반면, 인접한 충남은 6,400만 원을 넘었는데, 이는 정치의 결과, 즉 선택의 결과였다”며 “민주당은 수 십년간 전북에서 몰표를 받아왔지만 그에 걸맞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김문수 후보는 대기업 유치와 지역개발을 성공시켰고 단 한번의 특혜 시비나 부패의혹 없이도 이를 성공시킨 반면,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백현동 개발 등에서 수많은 비리 의혹에 휘말린데다 아직까지도 관련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런 후보에게 전북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우리 전북 또한 ‘묻지마 투표’에서 벗어나야 한다. 정말 우리 지역을 변화시킬 수 있는 실력 있는 인물, 책임질 수 있는 정치인을 선택해야 할 때”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조배숙 도당위원장은 “김문수 후보는 늘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왔고, 노동자, 농민, 청년 등 우리 사회의 가장 아픈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경험해온 정치인”이라며 “김문수 후보에게 소중한 한 표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공동 전선을 구축해온 조국혁신당 전북자치도당의 경우 같은 날 전북조국혁신위원회 명의의 성명을 통해 내란세력 심판론을 설파했다.
혁신위는 “이번 대선은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니라 헌정질서를 유린한 내란 세력을 심판하고 진짜 대한민국을 시작하는 역사적 선거”라며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최근 세차례 진행된 TV토론을 거론한 채 “윤석열과 내란을 옹호한 김문수 후보, 갈라치기로 혐오와 분열을 조장하는 이준석 후보는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는 사실이 명백히 드러났다”며 “이제 국민이 그들을 투표로 심판 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재외국민 투표율이 79.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단지 수치가 아니라, 새 시대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분출한 것”이라며 “전북에서도 사전투표율 50%, 본투표까지 90% 투표율, 93% 득표율을 실현해 새로운 전라북도의 시대를 열자”고 목소리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전북자치도당 또한 앞선 26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목소릴 냈다.
이원택 도당위원장은 “이번 대선은 내란을 심판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이재명과 함께 국민 모두가, 특히 청년들이 함께해줄 것을 간절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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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5-2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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