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5월 21일 15시52분
전북대표도서관 혁신도시에 신축이전
2027년 4월 복합문화공간으로 개관
전북대표도서관 신축 이전사업이 후보지 선정 6년 만에 첫삽을 떴다.
전북자치도는 21일 주요 기관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장동 기지제 문화공원에서 전북대표도서관 착공식을 갖고 본공사를 시작했다.
광역 시도지사가 지정하는 대표도서관은 특정 지방을 대표하는 도서관을 지칭한다. 지역 도서관 정책을 총괄 지원하는 지휘부 역할도 한다.
현재 전북대표도서관은 도청 안에 있는 도서관이 지정돼 있다.
도는 이를 전북혁신도시 옆 저수지인 기지제 문화공원에 신축 이전할 계획이다. 대표도서관은 축구장 4배(2만9,400㎡) 넓이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설된다.
약 20만 권의 장서를 보관할 수 있는 공동보존서고를 중심으로 자료실, 전시·홍보 공간, 야외정원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개관일은 2027년 4월로 잡혔다.
이정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곳을 찾는 모든 분들이 책 속에서, 사람 속에서 자신만의 빛과 길을 찾게 되길 소망한다”며 “끝까지 정성을 다해서 전북의 자랑이 될 공간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당초 2019년 6월 전 시·군을 상대로 한 공모를 통해 그 설립지를 선정한 채 2023년 하반기 준공 개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행정절차 지연, 세수 결손사태, 고물가 파동 등이 잇따라 엎친데 덮치면서 착공은 차일피일 미뤄졌고 이 과정에서 총 492억원 규모였던 사업비도 약 600억 원대로 늘어났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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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5-2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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