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5월 20일 17시30분
“참게야 쑥쑥 자라서 돌아오렴!”
전북도, 부안 남원 정읍에 방류
도는 20일 부안 고마저수지에 어린 참게 7만 마리를 풀어준데 이어 21일 남원 요천에 7만마리, 22일 정읍 동진강에 6만 마리를 추가 방류할 계획이다.
방류되는 참게는 갑폭 0.7㎝ 가량의 개체로, 올 봄 확보한 어미 참게를 부화시켜 40일 이상 사육 관리했다.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 또한 모두 통과한 건강한 종자라 생존율과 정착률이 높을 것 같다는 기대다.
전병권 수산기술연구소장은 “참게 방류는 수산자원 회복뿐만 아니라, 지역 생태계 건강과 어업인의 소득 증진이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수산정책으로 도민 삶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2001년부터 해마다 참게를 방류해왔다.
전북은 만경강과 동진강 등처럼 민물과 바닷물이 뒤섞이는 기수역이 많은데다 유기물도 풍부해 참게 서식지로 이름났다.
하지만 잦은 하천공사로 인한 어도 유실 등의 여파로 서해 하구에서 내륙 하천으로 회유하는 참게가 줄고 그 서식지 또한 동시에 적어지는 실정이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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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5-2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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