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5월 19일 14시26분
김제시, 후백제 정신적 중심지로서의 학술적 가치 재조명
김제시는 지난 15일 ‘후백제 정신적 중심지 김제 재조명’ 학술용역의 중간보고회를 열고, 김제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재조명하며 후백제의 정신적·종교적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학술적으로 재정립하는 데 나섰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진수 자치행정국장을 비롯해 박진희 문화관광과장, 김승대 전북도청 유산자원팀장, 차상민 전주시청 학예연구사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용역은 후백제 시기 김제가 단순한 지방 도시가 아닌, 불교문화의 중심지이자 견훤 정권의 정신적 기반지였음을 밝히는 데 초점을 뒀다.
특히 금산사는 단순한 유폐지가 아닌, 왕권과 불교가 긴밀히 결합된 후백제 정신문화의 핵심 공간으로 조명되고 있다.
더욱이 김제는 후백제의 종교적·정치적 이념이 구현된 상징적 장소로 해석되며, 금산사를 중심으로 한 모악산 권역의 역사적 위상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한편 시는 이번 학술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금산사, 벽골제, 금구산성, 모악산 일대를 연계한 후백제 문화유산 권역 개발은 물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공감하고 체험할 수 있는 후백제 정신문화 콘텐츠 발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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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5-2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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