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양용현 - 2025년 05월 19일 08시35분
소음순비대칭·늘어남 고민이라면, ‘소음순성형수술’ 필요한 상황인지 체크해야
그러나 소음순은 얇은 점막 조직으로 ▲임신 ▲출산 ▲폐경 ▲반복적인 마찰 ▲압박되는 속옷 착용 ▲다리를 자주 꼬는 습관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형태나 색, 탄력 등이 쉽게 변형될 수 있다. 특히 소음순이 비대해지거나 늘어날 경우 단순히 심미성인 부분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늘어난 소음순에 분비물이 끼거나 배뇨 시 소변이 한쪽으로 타고 흘러 위생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질염, 방광염 등 여성 질환을 유발하기도 하며, 질 분비물이 과도하게 증가해 가려움과 악취를 동반하기도 한다. 여기에 비대해진 소음순이 옷에 쓸리면서 통증을 일으키거나 성교 시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
소음순이 변형되더라도 기능적, 심리적인 문제를 동반하지 않는다면 수술이 불필요할 수 있으나, 일상생활 중 불편함, 심미적인 불만족, 자신감 저하, 성감 저하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면 소음순성형을 고려할 수 있다. 소음순성형은 소음순 비대칭 및 늘어남처럼 비대해지거나 늘어난 소음순을 이상적인 크기와 모양으로 교정해주는 방법이다.
이러한 소음순수술은 최근 의학 기술의 발전으로 과거 메스를 이용한 절개와 봉합 방식이 아닌 레이저를 이용하게 되면서 정상 조직의 신경 및 혈관 손상의 위험을 낮추며, 출혈이나 통증, 흉터, 붓기 등의 부작용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되었다. 수술 후 회복 기간은 개인차가 있으나 대게 1~2주 정도로, 이 기간에는 수술 부위에 자극을 주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헤스티아여성의원 당산점 전세정 원장은 “소음순성형은 개인마다 다른 소음순 비대칭 및 늘어남의 정도와 모양, 크기에 맞춰 정교하게 이뤄져야 하는 고난도 수술인 만큼, 병원과 의료진 선택을 신중히 해야 한다”며 “수술 전 정확한 진단과 상담이 이루어지는지, 여성의 해부학적 구조에 해박하고 시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직접 집도하는지, 첨단 의료 장비를 갖추고 있는지, 체계적인 사후관리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지 등을 꼼꼼히 살펴볼 것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양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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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5-2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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