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고운영 - 2025년 05월 16일 14시50분
미륵사지 품은 익산, 철도 연계 등산 관광지 주목
수도권 철도산악연맹 400여명, 등산열차 타고 미륵사지·미륵산 탐방
서울시 산악연맹 및 철도산악연맹 소속 회원 400여명이 18일 코레일 등산열차 '철길 따라 오르는 산' 프로그램으로 미륵사지와 미륵산을 탐방했다.
참가자들은 서울역에서 출발해 익산역에 도착한 후 서동의 설화를 품은 미륵산(해발 429m)을 등반하며 백제의 역사와 자연을 오롯이 체험했다. 미륵산은 천년고찰 사자암, 미륵산성, 금강 조망이 어우러진 익산의 대표적 역사문화 산행지다.
산행을 마친 참가자들은 미륵사지를 탐방하며 백제왕도 익산의 역사적 깊이를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문화예술의 거리에서 식사와 휴식을 즐기고 지역 상점가를 둘러봤다.
익산시는 이번 철도 연계 산행관광을 계기로 수도권을 포함한 외부 단체 유치를 확대해 체류형 역사문화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윤리 문화관광산업과장은 "익산만의 강점을 살려 철도관광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관광객들에게 다시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여행지 익산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익산=고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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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5-1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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