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래 구글(Google)책임연구원, 이홍중 연세사랑모아여성병원 병원장, 이세중 법무법인(유)광장 변호사 삼형제의 특별한 여정, 사회를 움직이다
사진- 좌부터, 이세중 변호사, 이홍래 책임연구원, 이홍중 병원장
한 가정에서 자라난 세 형제가 과학, 의료, 법률이라는 각기 다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한국 사회에 의미 있는 공헌을 하고 있다. 구글의 AI 책임연구원, 로봇수술 1,200례의 산부인과 명의, 그리고 M&A 전문 변호사로 활약 중인 이홍래, 이홍중, 이세중 형제는 그 분야의 전문가를 넘어 사회적 책임과 철학을 실천하는 인물들이다. 그들은 서로 다른 길을 걸어왔지만 공통적으로 ‘도전 정신’과 ‘공동체를 위한 기여’라는 가치를 중심에 두고 있다.
이홍래, 이홍중, 이세중 삼형제는 공무원이던 인자하신 아버지와 도전정신을 강조하던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어린 시절 어머니는 공부의 성취보다 어려움 앞에서 도전하는 태도를 더 칭찬하셨고, 삼형제가 언제나 우애 있게 지내기를 바랬다. 그 덕분에 지금까지도 서로를 도우며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홍래 책임연구원은 어릴 때부터 로봇 영화에 빠져들며 과학자의 꿈을 키웠고, 이홍중 병원장은 감성적이고 사람 중심의 태도를 보이며 의사의 길을 걸었으며, 이세중 변호사는 꾸준함을 무기로 법조인의 길을 택했다.
세 형제가 말하는 서로의 장점은 명확하다. 이홍중 병원장은 어린 시절부터 사람의 감정을 잘 읽고 소설 읽기를 즐겨 감수성이 풍부했으며, 이세중 변호사는 작은 결심이라도 몇 년씩 꾸준히 해내는 인내력과 성실함을 갖췄다. 이홍래 연구원은 시간 사용이 매우 효율적이고 집중력이 뛰어나며, 항상 결과를 만들어내는 습관을 지닌 인물이다. 이처럼 각자의 장점이 뚜렷하게 다른 형제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을 이룬 것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지지해온 우애의 힘 덕분이다.
이홍래 책임연구원은 구글 본사에서 14년째 근무하며 생성형 AI 기술 혁신을 이끌고 있다. 그는 2021년 구글 I/O에서 소개된 대규모 언어모델 LaMDA의 핵심 연구자로 활동했고, 최근에는 구글 검색의 AI중심 개편을 주도하고 있다. 그는 다중 모달 AI의 가능성을 강조하며, 궁극적으로는 복잡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AI 개발을 꿈꾼다. 한국 AI 산업에 대해선 인재 유출과 국가 차원의 전략 부족을 지적하며, 미래세대를 위한 인프라 투자가 절실하다고 피력한다. 그는 특히 AI 연구와 함께 후학 양성, 산업 기반 확대를 통해 국가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도 밝히고 있다.
이홍중 병원장은 연세사랑모아여성병원에서 로봇수술 1,200례를 달성하며, 국내 의료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특히 여성의 자궁과 난소, 가임력을 보존하려는 수술 철학과 함께, 환자의 선택권과 인권을 존중하는 진료 방침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개설한 유방센터를 통해 여성 건강의 토털케어 시스템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환자의 생애 전반을 돌보는 통합 의료 모델을 실천하고 있는 그의 노력은 한국 여성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이세중 변호사는 법무법인(유)광장에서 M&A와 경영권 분쟁을 전문으로 활약 중이다. 그는 최연소 파트너로 발탁되었고, 국제 로펌 근무 경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기업 자문을 넘나들며 신뢰받는 법률가로 자리 잡았다. 그는 장기적으로 한국 법률 시스템의 공정성과 독립성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참여하고 싶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그는 “법은 냉정하지만 변호사는 따뜻해야 한다”는 말을 실천하며, 경영권 분쟁에서도 고객에게 인간적인 조언과 법적 해결책을 동시에 제시하고자 한다. 최근에는 국내외 기업의 ESG 및 지속가능 경영 관련 법률 자문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홍래 책임연구원은 도전정신을 강조한 어머니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언제나 실용적이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추구해왔다. 그는 “나는 항상 하면 결과를 내는 사람”이라는 신념으로 AI 연구를 통해 한국과 세계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생성형 AI를 통해 정보 접근성과 지식의 민주화를 앞당기고 있으며, 한국 사회가 글로벌 기술 선도국으로 도약하는 데 밑거름이 되고 있다.
이홍중 병원장은 “직업을 선택할 때는 사회적 흐름보다는 자신에게 진정한 의미를 주는 일을 택하라”고 말한다. 그는 의사로서의 사명감을 잃지 않고, 특히 여성의 건강과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헌신해왔으며, 생명과 건강이라는 본질적 가치를 놓치지 않는 진료를 실천하고 있다. 그는 진정한 의료의 의미는 ‘살리는 것’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세중 변호사는 ‘매사에 감사하는 사람’이라는 삶의 자세를 바탕으로 의뢰인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신뢰받는 변호사가 되기를 바라며, 사람 중심의 해석과 실천을 강조한다.
'사람의 이야기'를 읽어내는 그의 태도는 건강한 법률 문화 정착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삼형제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세 분야의 정수이자, 공동체와 끈끈한 연대로 연결된 따로 또 같이의 리더’라 할 수 있다. 가까운 가족 이상의 관계를 유지하며 각자의 가정도 서로 밀접하게 교류하고 있다는 점은 이들 형제의 삶에 따뜻한 울림을 더한다.
또한 이들의 여정은 단순한 개인 성공담이 아니다. 과학기술, 의료, 법률이라는 사회의 핵심 인프라를 책임지는 위치에서, 이들은 단단한 철학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공동체 전체의 삶을 개선해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그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나갈 것이다. 이들이 공유하는 핵심 가치는 바로 ‘사람을 향한 진심’이며, 이는 곧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하는 기반이 된다. 한국 사회가 직면한 기술 불균형, 의료 격차, 법적 갈등과 같은 복잡한 과제 앞에서 이들 형제가 보여주는 길은 명확하다. 전문성을 넘어, 공동체와 함께 숨 쉬며 살아가는 지성인으로서의 본보기다. 이들에게 진심어린 박수를 보낸다. /양용현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지면 : 2025-05-14 17면
http://sjbnews.com/849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