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04월 27일 15시31분
전주 대한방직 터 관광 타워복합개발 사업 하반기 착공할 듯
-최근 전주시에 사업승인서 접수-대형 평형 중심 아파트 10개동·3,395세대 분양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3월 자광은 도시·건축·교통·경관을 심의하는 통합심의를 마친 뒤 전주시에 최종 사업허가인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서를 신청했다. 지난 2021년 시민 공론화위에서 권고한 복합상업시설 중심으로 470m 높이의 관광 전망 타워와 호텔, 8만㎡로 국내 최대 규모의 공개공지 도심형 공원을 단지 내 조성하는 게 골자다. 부지 남측으로는 최고 45층 높이의 주상복합아파트 10개동, 3,395세대를 건설해 일반인들에 분양할 계획이다.
주택공급형은 34.72평형 840세대, 40.32평형 840세대, 47.03평형 430세대 등이다. 또 52.84평형은 430세대, 59.12평형 430세대, 64.11평형 420세대, 97.21평형 5세대도 지을 계획이다.
하반기 분양이 이뤄지면 기대와 우려도 높다. 그동안 전주시 주택공급은 재개발 재건축 사업장에서 주로 84㎡ 이하 국민주택규모가 대부분이었다. 중대형 평형대 아파트는 지어진 지 15년 이상 된 아파트여서 주거지역 이동 수요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개발계획이 발표된 5~6년 전부터 이곳으로 옮기려는 대기수요까지 겹쳐 관심이 높다. 여기에 최근 전주가 하계올림픽 개최 후보지로 결정되면서 서울과 수도권에서도 전북지역에 많은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제는 분양가다. 대기수요와 관심, 자재값 인상 등이 겹쳐 수도권 버금가는 분양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전문가들은 “고급형 주상복합 아파트의 품질과 입지 특성, 시공 브랜드, 복합쇼핑몰 같은 기반 시설, 도심공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평당 3,000만원 안팎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예측하고 있다.
관광 타워복합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면 공사 기간 4만명 안팎의 일자리와 지역경제에 상당한 활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준공 후에는 3,000명에 이르는 양질의 일자리와 세수입 등 다양한 분야에 유발효과가 나타나 지역경제 견인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자 측 관계자는 “주택건설 사업계획승인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올해 하반기 내 착공과 주택 분양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전북에서 볼 수 없었던 최고의 명품 주택상품으로 시민의 주거 편의 환경 증대는 물론 자부심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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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4-2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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