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김상훈 - 2025년 04월 27일 15시16분
축제·행사 많은 5월, 전북경찰 범죄예방활동 박차
순찰·인파 관리 강화 등으로 안전확보 주력
전북경찰청은 28일부터 6월 8일까지 6주간을 특별강화기간으로 정하고, 연휴와 지역 축제, 대통령선거 등 치안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를 맞아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부처님오신날과 어린이날, 제21대 대통령선거(6월 3일) 등 주요 일정이 이어지고, 도내 곳곳에서 대규모 지역 축제가 예정돼 있다. 경찰은 다중 운집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범죄와 안전사고를 막고, 교통 혼잡을 해소하는 데 치안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 자치경찰위원회와 도내 15개 경찰서 등 관계 기관과 함께 범죄예방 전략회의를 열고, 지역별 특성과 축제 일정을 분석해 맞춤형 대책을 논의했다.
우선 부처님오신날을 대비해 28일부터 5월 6일까지 9일간 전통사찰(119개소)을 중심으로 범죄예방 진단과 가시적 순찰을 강화한다. 종교시설 내 절도 예방을 위한 형사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실제 최근 5년간 종교시설 내 발생한 범죄 262건 중 절도가 52.3%(137건)를 차지했다.
지역 축제에 따른 인파 관리도 강화된다. 30일 전주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춘향제, 부안마실축제, 대학축제 등 대형 행사가 이어지는 만큼, 경찰관기동대와 기동순찰대, 자율방범대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교통 및 군중 관리를 지원한다. 또 행사장 내 화장실과 탈의실을 대상으로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를 집중 점검하며 성범죄 예방 활동도 함께 전개할 예정이다.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경계를 강화하고, 본투표일인 6월 3일에는 '갑호비상' 체제로 전환해 단계별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경찰은 선거 질서 확립과 투표소 안전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철문 전북경찰청장은 "도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특별강화기간 동안 가시적 예방 활동을 통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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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4-2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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