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강영희 - 2025년 04월 20일 17시18분
이변없는 민주당 경선, 이재명 압승 누적득표율 89.56% 기록
충청권 88.15% 이어 영남권 권리당원 및 대의원 투표에서 이재명 90.80% 득표김동연 5.27%, 김경수 5.17% 득표 머물러, 다음주 호남 표심 관심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충청권과 보수의 심장 영남에서도 이변은 없었다.
더불어민주당의 6.3 조기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충청권, 영남권 순회 경선이 19일부터 20일까지 각각 진행된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선두를 달려온 이재명 예비후보가 1위에 올랐다.
충청과 영남권 투표 결과를 합산한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 89.56%, 김경수 5.17%, 김동연 5.27%로 각각 집계됐다.
이 예비후보는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충청 지역 순회경선 권리당원·전국대의원 투표 종합에서 88.15%를 득표했다. 김동연 예비후보는 7.54%로 2위, 김경수 예비후보는 4.31%를 얻어 3위를 각각 기록했다.
6만 3,460명이 참여한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이 후보가 88.16%, 김동연 후보가 7.53%, 김경수 후보가 4.31%를 각각 얻었다. 1,270명이 참여한 전국대의원 투표에서는 이 후보가 87.32%, 김동연 후보가 8.43%, 김경수 후보가 4.25%를 각각 득표했다.
20일 울산광역시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차 영남권 순회경선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 후보는 영남권 권리당원 투표에서 91.10%, 대의원 투표에선 81.69%를 얻어 영남권 선거인단 투표 결과 90.80%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경남지사를 지낸 김경수 후보는 5.93%, 김동연 경기지사는 3.26% 득표에 그쳤다. 영남권 순회경선에선 선거인수 10만 3,352명 가운데 7만3,255명이 참여, 투표율 70.88%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사실상 민주당의 순회 경선 절반이 마무리된 가운데 정치권은 이번 주말 진행되는 호남권과 수도권 경선 결과로 정치권의 눈길이 이동하고 있다.
권리당원의 과반 이상이 포진한 경선 결과가 드러나는 셈인데 전북 등 호남의 경우 민주당의 텃밭이어서 득표 경쟁력에 따라 각 후보군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대세론을 형성하고 있는 이재명 후보와 추격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김동연,김경수 후보 모두 이번주 전북 등 호남에서 화력을 집중하는 이유다. 전북 정치권 역시 이 같은 각 후보들의 의지에 맞춰 23일 부터 진행되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호남권에서 이번 대선후보 선출의 마침표를 찍겠다는 이재명 후보측의 의지가 큰 것으로 감지된다.
민주당 소속 전북 의원뿐 아니라 더민주혁신회의 및 먹사니즘, 기본사회 등 이재명 후보 지지세력이 총결집한 상황으로 호남 지역에서 각 후보별 득표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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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4-2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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