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4월 20일 12시49분
전북도 김문강 과장, 호원대 외국인 유학생에 장학금 기탁
이번 장학금은 호원대 항공관광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방글라데시 출신 칸x오x 학생을 위해 마련됐다. 이 학생은 중도입국자녀로, 암 투병 중인 어머니와 단둘이 생활중으로, 방문동거비자 F-1 신분으로 인해 합법적인 취업이 어려운 상황으로 학비 마련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호원대학교는 학생의 이러한 사정을 고려해 1학년과 2학년 등록금을 전액 지원했다. 이 학생이 한국어능력시험 TOPIK 3급 취득함으로 3학년부터 졸업 시까지 등록금의 40퍼센트를 추가 지원하고 있다.
김문강 과장은 학생의 사연을 전해 듣고 깊은 감동을 받아 장학금 기탁에 이르렀다. 김 과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며 "이번 장학금이 작은 힘이 되어 한국에서 따뜻한 정을 느끼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희성 호원대학교 총장은 "김 과장의 따뜻한 나눔이 학생에게 큰 용기와 희망이 됐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유학생들이 안정된 환경 속에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원대학교는 외국인 유학생을 위해 다문화장학금, 외국인근로자장학금, TOPIK 장학금, 성적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중으로, 전문 상담창구를 통해 수업, 진로, 교우 관계 등 맞춤형 심리상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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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4-2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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