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4월 13일 14시18분
"청소년과 사회를 잇는 소통창구 되고파"
제11기 새전북신문 청소년 기자단 출범함께 신문 만들면서 학교밖 세상과 소통
새전북신문과 청소년자치연구소가 함께 하는 제11기 청소년 기자단이 출범했다.
올해는 도내 중·고등학생 54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앞으로 1년간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신문 제작에 동참한다.
직접 기획하고 취재한 기사로 매주 목요일자 조간신문 ‘달그락 달그락’ 코너를 꾸민다. 신입 기자단 출범식은 제10기 우수 기자상 시상식을 겸해 지난 12일 군산 청소년자치연구소에서 열렸다.
이강휴(길위의청년학교 이사장) 청소년자치연구소 위원은 “좋은 기자가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사람이 되는 게 먼저라고 생각한다”며 “주변 친구들에게, 그리고 사회에 좋은 에너지를 줄 수 있는 기사를 많이 발굴해줬으면 한다”고 바랐다.
박명규 새전북신문 대표 또한 “기자 활동은 내가 살아가는 사회에 대한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스스로의 시각으로 사회를 바라보고, 동료 기자들과 함께 고민하고 취재하고 기사를 작성해 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김은수(전북외고) 기자는 신입 대표 소감을 통해 “현재 사회는 청소년을 위한 소통창구가 많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기자단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세연(익산어양중) 기자 또한 “기자로서 더욱 성장해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다”며 “앞으로 청소년을 포함한 지역사회, 그리고 시민들과 더욱 원활히 소통할 수 있는 기사를 다루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청소년 기자단은 청소년들의 사회참여 활동을 지원하는 공익사업이자, 시민들이 직접 신문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액세스권 보장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기자단은 청소년 지방의회 설립운동과 18세 참정권 보장운동 등 다양한 캠페인도 함께 펼쳐왔다. 이 과정에서 2020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한국언론학회가 공동 주관한 ‘제4회 인터넷 선거보도상’을 수상하는 등 크고작은 영예도 안았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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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4-1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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