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재능을 쏘세요’
전주시 ‘재봉틀’에 임플란트까지
전주프라임치과, 어르신 치아 건강 지원
전주시 재봉틀(재능 봉사로 복지자원의 틀을 만든다) 사업에 임플란트 지원까지 등장해 눈길을 끈다.
봉사단체 온누리클럽(회장 이상철)에서 활동중인 전주프라임치과 곽영훈 원장이 선뜻 나섰다.
11일 전주시에 따르면 곽 원장은 어금니 뿌리가 잇몸 속에 부러진 채 박혀있어 통증이 심하고 영양 섭취가 어려운 취약계층 노인에게 통증 치료와 임플란트 2개(250 만원 상당)를 무료로 심는 재능봉사를 지원했다.
전주시 ‘재봉틀’은 시민들의 다양한 재능을 기부받아 복지자원의 틀을 마련하는 전주시 대표사업으로, 현재 28개 분야 246명의 재능봉사자가 참여하고 있다.
곽영훈 전주 프라임치과 원장은 어르신 생신 잔치, 큰 가구 이동지원 등 재봉틀 4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온누리클럽의 회원이다.
평상시 진료 때문에 봉사 활동에 참여하지 못해 아쉬워해 오던 중 본인의 재능을 발휘해서 할 수 있는 임플란트 등 치과 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곽 원장의 지원으로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미루면서 진통제로 견디던 금암동에 거주하는 87세 김모 어르신은 이제 음식 섭취와 건강 유지가 가능해졌다.
곽 원장은 “치아는 영양 섭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노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부분”이라면서 “경제적 사유 등으로 치과진료를 받지 못하는 어른들께 재능을 활용해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금안 전주시 노인복지과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도움을 주시는 재봉틀 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재봉틀 사업의 재능봉사 분야를 확대해 돌봄이 필요한 이웃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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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4-1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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