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4월 02일 16시09분
검찰동기 이성윤, "尹 8대0 파면될 것"
"헌재는 국민과 나라를 위해서 파면해야"
이 의원은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탄핵소추단으로 11차례 헌재에 가서 대심판정에서 모든 탄핵심판 과정을 똑똑히 봤다. 심판정에 출석한 윤석열을 가장 가까이서 직접 지켜본 결과”라며 이 같이 내다봤다.
그는 “윤석열은 30년간 검사와 검찰총장을 헛것으로 한 게 아닌가 싶다. 헌법이나 법률에 맞는 주장은 도무지 없었다. 저는 윤석열이 헌법 요건에 맞춰 거짓말을 꾸며댈 거라 예상했지만 계몽령이니 국민호소니 말도 안 되는 소리만 시종 떠들었다”며 “재판 내내 이런 자와 사법연수원 동기로서 30년간 같은 검찰생활을 했다는 사실이 한없이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 없었다”고 힐난했다.
아울러 “제가 심판정에서 직접 마주한 윤석열은 변론 횟수가 거듭 될수록 ‘현타(현실 자각)’가 온 기색이었다. 스스로도 말이 안 된다는 걸, 가망없다는 걸 알 것”이라며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은 윤석열이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은 파면돼야 한다. 국민을 위해, 나라를 위해, 무엇보다 ‘나를 위해’ 파면돼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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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4-0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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