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3월 31일 16시30분
새만금 입주사 맞춤형 인력 공급
전북도-군산시, 고용특구 일자리지원단 설립2028년까지 배터리와 자동차 등 1.2만명 필요
/사진= 전북자치도 제공
새만금 국가산단 입주사에 알맞은 인력 공수급 대책을 전담할 기관이 설립됐다.
전북자치도와 군산시는 31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이 같은 ‘새만금 고용특구 일자리지원단’ 개소식을 갖고 기관을 본격 가동했다.
컨벤션센터에 둥지 튼 지원단은 팀장과 매니저 등 전담인력 4명이 상주한다. 단장은 전북산학융합원장이 겸직한다.
지원단은 새만금 산단에 입주한 기업들의 인력 수요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를 적기에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이 주어졌다.
아울러 고용정보망 구축, 취업박람회 개최, 고용촉진수당 지원, 고용협의체 운영 등 고용 전반을 아우르는 일자리 종합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종훈 도 경제부지사는 “입주 기업이 적시에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고용 기반을 촘촘히 구축하고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개소식은 김 부지사를 비롯해 강임준 군산시장, 문승우 전북도의장, 김우민 군산시의장 등 6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앞서 새만금 산단 입주사들은 가장 큰 애로사항 중 하나로 구인난을 꼽아왔다.
전북자치도는 지난해 12월 정부부처 특례권한을 대거 이양받는 전북특별법 개정안이 발효되자마자 곧바로 새만금 산단을 고용특구로 지정했다.
고용특구는 입주기업 맞춤형 인력 공수급과 직업훈련 등을 전담할 기관을 설립해 운영하는 제도를 일컫는다. 투자사의 구인난과 취준생의 구직난을 동시에 해소할 수 있도록 특별히 관리하자는 안이다.
당시 양해각서 체결사 중 5년간(2024~28년) 새만금 투자가 예정된 기업은 모두 78개사, 고용 예정인원은 약 1만2,000명 규모로 추정됐다.
이차전지 소재를 생산할 화학기업이 가장 많았고 신재생에너지와 자동차 관련사 등이 뒤이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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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4-0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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