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중독 독수리, 다시 창공으로
전북도, 김제 심포항에 방사
김제에서 농약에 중독된 채 구조돼 치료받아온 천연기념물 독수리 2마리가 다시 창공에 날아올랐다.
전북자치도와 전북야생동물구조센터는 지난 28일 김제시 진봉면 심포항 인근에서 화제의 주인공 독수리 2마리를 대자연의 품에 방사했다.
멸종위기종인 독수리는 매년 겨울이면 어김없이 몽골에서 국내로 날아오는 대표적인 철새로, ‘하늘의 제왕’이란 이름을 무색케 농약 중독 등의 문제로 구조되는 사례가 적지않다.
이번에 방사된 독수리 또한 지난 2월과 3월 잇따라 김제 일원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구조됐다. 검사결과 출혈성 장염과 농약 중독이 확인돼 집중적인 치료와 재활을 받아왔다.
한순옥 도 탄소중립정책과장은 “독수리 방사는 단순한 구조나 치료가 아닌,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환경을 조성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생태계 보전과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전북자치도는 전북야생동물구조센터와 협약을 맺고 야생동물을 구조해왔고 지난해만도 모두 1,279마리를 살려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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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3-3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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