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3월 27일 17시37분
"군산항 육지화될라…준설공사 서둘러야"
문승우 도의장 국회에 건의
/사진= 전북자치도의회 제공
문승우(군산4) 전북자치도의회 의장이 27일 국회를 찾아 퇴적 현상이 심각한 군산항 준설공사 물량을 대폭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
문 의장은 이날 박정희(군산3) 도의원과 함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윤준병(정읍·고창), 기획재정위 신영대(군산·김제·부안갑) 국회의원을 차례로 만나 군산항 항로유지 준설비 예산 확대, 제2준설토 투기장 신속 확보, 금강하구둑 상류구간 준설 등을 건의했다.
문 의장은 “군산항은 금강하구둑 완공 이후 매년 300만㎥에 달하는 토사가 퇴적되고 있지만 한해 준설량은 턱없이 부족한 60만∼70만㎥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이 때문에 선박이 회항하거나 선체가 바닥에 닿는 피해가 발생하고 덩달아 물동량이 감소하고 화주의 물류비 부담이 증가하는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동안 준설토를 수용해온 금란도(제1준설토 투기장)마저 2년 후에는 포화상태에 이르는 만큼 준설예산을 확대하고 제2준설토 투기장을 신속히 확보하는 게 시급하다”며 관심과 협조를 호소했다.
윤준병, 신영대 의원은 이에 대해 “해양수산부와 농어촌공사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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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3-2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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