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이후부터 1990년대 한국문학의 질곡 그 끝을 통찰하다
'해방 이후 동인지문학-한국문학사와 동인지문학2(지은이 박주택 , 김웅기 , 유성호 , 박성준 , 이형권 , 송기한 , 최민지 , 김태형 , 조강석 , 오형엽, 펴낸 곳 소명출판)'는 해방공간에서부터 1990년대까지의 문학사적 도정이 한국문학의 중요한 통사를 이룬다는 점에서 문학적 넓이와 깊이에 기여하는 참조가 된다.
이 작업은 2022년도에 펴낸 해방 이전의 동인지문학을 탐구한 '한국문학사와 동인지문학'(소명출판, 2022)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잡지와 동인지문학은 다른 매체와 마찬가지로 이상과 현실이 중층 되어 있는 ‘겹’ 사이에 존재하며 동시에 또 다른 ‘겹’을 형성해 낸다.
바로 이같은 관점에서 한국문학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이라는 역사적 질곡을 넘어오면서 특수한 정치적 지형을 내장한 산물이자 두터운 겹으로 형성된 공동체의 산실이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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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3-2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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