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03월 26일 15시30분
김광석의 노래, 어쿠스틱밴드로 다시 태어나다
전북문화산책, 기획공연 ‘김광석 Tribute Concert’개최
20년간 김광석의 노래로 관객들과 만나온 최정엽은 이번에 통기타·보컬의 박성만, 소 은과 키보드 소지현, 베이스 최형범, 퍼커션 박인열과 함께 어쿠스틱 밴드를 구성,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김광석의 음악을 어쿠스틱한 감성으로 재해석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나의 노래', ‘그녀가 처음 울던 날', ‘변해가네' 등 대중들에게 익숙한 노래들이 소개된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특별 게스트로 소리꾼 고소라가 출연한다. 전통 음악과 현대 음악의 경계를 허물며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는 고소라는 김광석의 노래를 소리로 표현할 예정이다. 그의 출연은 공연의 또 다른 관람 포인트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음악적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정엽은 "고 김광석의 노래를 사랑하는 많은 팬들이 있기에 매번 공연이 끝날 때마다 더 많은 곡을 들려드리지 못해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다”면서 "이번 공연에서도 그의 가장 사랑받는 곡들을 선곡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김광석 Tribute Concert'는 지난해 10월 출범한 ‘전북문화산책'의 첫 번째 기획 공연이다. 코로나19 팬데믹과 경제 침체로 인해 수년간 공연이 중단됐던 가운데, 이 공연은 전북 지역의 문화예술 부흥을 위한 첫걸음으로 기획됐다.
김윤상 전북문화산책 대표는 “김광석 님은 진정성 있고 마음을 울리는 목소리로 많은 명곡을 남긴 싱어송라이터로, 대한민국에 포크송 붐을 일으켰던 전설적인 가수”라며 “오늘 헌정 공연을 통해 ‘가객(歌客)' 김광석 님을 회상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오는 29일 오후 4시와 7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진행된다. /복정권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지면 : 2025-03-27 7면
http://sjbnews.com/845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