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상래 - 2025년 03월 26일 14시15분
전북지역 혼인 크게 늘고 이혼도 늘어
2024년 도내 조혼인율 낮고 조이혼율은 높아전북지역 혼인건수가 지난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혼인율(인구 1000명당 건)은 낮고 조이혼율은 높다. 게다가 외국인과의 혼인비중도 제주, 충남 다음으로 높게 집계됐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4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 혼인건수는 6,388건으로 전년대비 16.5%(905건) 증가했고, 이혼건수는 3,453건으로 전년대비 1.0%(33건) 늘었다. 1일 평균 혼인건수는 17.5건이고 이혼건수는 9.5건이다. 조혼인율은 3.7건으로 전국 평균(4.4건)보다 낮다. 조이혼율은 2.0건으로 제주(2.5건), 충남(2.2건) 다음으로 높다.
지난해 도내 평균초혼연령은 남자 33.9세, 여자 31.2세이고, 평균재혼연령은 남자 51.9세, 여자 47.5세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 외국인과의 혼인건수는 732건으로 전년대비 9.1% 증가했고, 외국인과의 혼인비중은 11.5%로 제주(13.2%), 충남(12.4%) 다음으로 높다.
반면 외국인과의 이혼건수는 223건으로 전년대비 1.8% 감소했고, 외국인과의 이혼비중은 6.5%로 전국 평균(6.6%)보다 낮다.
한편, 시도별 혼인 구성비는 경기(28.2%), 서울(19.1%), 인천(5.9%) 순으로 높다. 조혼인율은 대전(5.6건), 세종(4.8건), 경기(4.6건) 순으로 높으며, 부산·경남(3.5건), 경북(3.6건), 전북(3.7건) 순으로 낮다.
외국인과의 이혼 구성비는 경기(29.9%), 서울(18.6%), 인천(7.2%) 순이다. 각 시도별로 외국인과의 이혼 비중은 서울(9.2%), 인천·경기(7.3%) 순으로 높고, 세종(4.6%), 광주·대구(4.7%) 순으로 낮다. 이혼 부부의 평균혼인지속기간은 17.2년으로 전년대비 0.4년 증가했고, 10년 전 대비로는 2.9년 늘었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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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3-2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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