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양정선 - 2025년 03월 25일 17시30분
고창 야산서 시작 된 불 정읍으로…주민 대피
산불 발생 약 3시간 만 초진, 잔불 정리 집중고창 성내면 덕산리 한 야산에서 난 불이 이웃한 정읍까지 확산됐다. 경계지역에 자리한 금동마을의 경우 주택과 창고 등으로 산불이 옮겨 붙어 소실되기도 했다.
2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5분께 고창 성내면 덕산리 야산에서 불이 났다. 건조한 날씨에 초당 최대순간풍속 1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산불은 인접한 정읍 소성면 화룡리 금동마을로 번졌다.
소방당국 등은 산불진화대 등 314명과 장비 66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고, 발생 약 3시간 만인 오후 5시10분께 초진을 완료한 뒤 대응1단계를 해제했다.
이날 산불의 영향으로 화마에 휩싸인 정읍 금동마을은 주택과 창고 등 15개 동이 불에 탔고, 주민 12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지자체에서도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해 고창 성내면과 정읍 소성·고부면 등에 대피를 요청하는 재난 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소방과 산림당국 등은 재발화 방지를 위해 잔불정리에 집중하는 한편, 발화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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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3-2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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