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3월 24일 18시30분
국힘, "한 총리 탄핵 기각 민주당 사과하라"
민주당, "그래도 결론은 윤석열 파면"국민의힘 전북자치도당은 24일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 심판을 기각한 것을 놓고 민주당측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국힘은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은 ‘정치가 넘지 말아야 할 선, 헌법이 지켜야 할 경계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재차 확인한 것”이라며 “그동안 정치적 목적을 위해 탄핵을 남발하고 국정을 공백 상태로 만든 민주당의 책임은 매우 무겁다. 철저한 자성과 사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중요한 것은 국정 정상화와 혼란의 수습”이라며 “국민의힘 전북자치도당은 집권여당으로서 산적한 현안을 돌보고 민생을 보듬는 일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전북자치도당은 “헌법재판소의 ‘이상한 빌드업’이지만 그래도 결론은 ‘피청구인 윤석열 파면’이다”며 헌재의 신속한 선고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김슬지 수석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헌법재판관 미임명이 파면에 이를 만큼의 중대한 사유가 아니라고 판단한 헌재의 결정, 특히 접수된 순서대로 심리한다는 ‘선입선출’의 원칙을 깨고 한덕수 총리부터 선고한 것은 국민의 의구심을 불러일으킨 헌재의 패착이 분명하다”며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헌재 스스로 민주적 헌정질서의 복원을 완수할 일만 남았다”며 “헌재는 조속히 윤석열 탄핵 선고 기일을 통지하고 선고를 완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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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3-2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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