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03월 23일 15시47분
한글의 아름다움 재조명하다
두 번째 윤슬 회원들, 캘리그라피 작품에 희망을 담다
'윤슬'은 잔 물결의 우리말로, 이번이 회원들이 마련한 두번째 전시다.
윤슬 이명희 작가에게 지도를 받고 있는 이들은 1년차부터 10여 년차까지 다양하다. 이들의 화려한 색상과 문자 조형은 윤슬 선생의 꼼꼼한 지도로 빛을 더한다.
전시엔 고경임의 '하루의 행복', 김선옥의 '너에게', 김수강의 '길', 박정숙의 '풍경 달다', 손성옥의 '마음의 길', 오혜숙의 '감사의 기도', 윤은숙의 '행복', 윤진희의 '오늘 하루', 이미순의 '괜찮아', 이선주의 '사랑꽃', 이용숙의 '지금', 조영주의 '추위를 이겨낸 아름다움', 진난희의 '연꽃', 최태옥의 '나무처럼 물처럼' 등이 소개된다.
회원들은 좋은 글귀와 감각적인 손 글씨가 담긴 다양한 작품들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이들은 각자의 독창적 스타일로 한글의 예술성을 재해석,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감각을 제공한다.
작가에 따라 고유하고 다양한 필체가 담긴 작품을 통해 평범한 글자를 넘어 한글의 아름답고 독특하며 창조적인 모습을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전시에서 눈여겨볼 점은 붓과 먹 등 다양한 재료를 자유롭게 활용, 희망과 용기를 주고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문장을 채택, 작품으로 표현했다는 점이다.
전시엔 고경임 김선옥 김수강 박정숙 손성옥 오혜숙 윤은숙 윤진희 이미순 이선주 이용숙 조영주 진난희 최태옥 등 회원들과 윤슬 이명희선생의 작품이 찬조출품된다.
이명희 선생은 “한글의 멋을 캘리그라피 작품으로 알리기 위해 제자들이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전시장을 방문, 아름다운 문장을 감상하고 그 문장이 마음에 오래 머물러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이번 전시는 한글의 우수성과 예술적 가치를 알리는 중요한 행사로, 그 아름다움을 재조명하고 희망과 감동을 전달하는 기회가 될 것 "같다면서 "작가들의 진실한 마음이 담긴 희망 메시지를 통해 봄날의 계획을 세워보길 바란다"고 했다.
윤슬 이명희 작가는 1987년 서예에 입문, 그동안 한국서예대전 대상(도지시상) 수상, 전북-중국 산동성,강소성 한중서예교류전,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 예술가 초청 기획전시, 완판본 열녀춘향가 100인 서예전, 전라도 정도 천년기념 완산승경전,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공공언어 개선을 위한 범국민 문화행사 시연, 전라북도 한글큰잔치 시연, 세계서예축전,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내고향예찬전)에 참여했다.
한글날기념 학생 붓글씨대회 심사위원, 전라북도 서예전람회 심사위원, 대한민국 서예대상전 초대작가, 한국서예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서예대상전 초대작가, 전라북도서예전람회 초대작가, 세종한글서예연구회원 등으로 활동했거나 활동하고 있다. 한국서예대전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3회의 개인전을 가졌다./이종근기자
지면 : 2025-03-24 7면
http://sjbnews.com/844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