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3월 18일 15시23분
서해안철도 ‘군산~목포선’ 국가계획 반영 촉구… 국회 정책포럼 열려
전북·전남 8개 지자체 등 지역 국회의원 공동 주최군산 중심의 서해안 철도축 완성, 균형발전 핵심 과제로 건의
이번 정책포럼은 서해안 철도 경유지역인 군산·부안·고창·영광·함평·목포 등 6개 시·군과 전북특별자치도, 전라남도를 비롯한 신영대·윤준병·이원택·이개호·김원이·서삼석 국회의원 등의 공동 주최로 이뤄졌다.
공동건의문에는 강임준 군산시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한 5개 지자체장이 서명했다.
이들은 "수도권 철도에는 막대한 예산 투입에도 비수도권은 철도망 구축에서 소외되고 있다"며 "전북·전남 서해안 지역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연결되지 않은 해안 지역으로, 조속히 서해안철도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정책포럼에서는 연세대 김진희 교수가 ‘서해안철도 구축계획(안)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서해안 남북 철도축 완성을 통한 환황해권 경제 활성화 ▲새만금 공항·신항만의 교통수요 대응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철도 인프라 구축 필요성을 강조하며, "서해안철도는 정책적 효과와 경제적 파급력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한교통학회 회장을 역임한 연세대 정진혁 교수를 좌장으로, 한국교통연구원 이호 본부장, 전주대 권용석 교수 등이 ▲서해안철도의 역할과 기능 ▲조기 건설 필요성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은"호남 서해안 지역 주민들의 오랜 염원을 잘 알고 있다"며, "정책포럼을 통해 서해안철도 건설이 한 걸음 더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서해선새만금선~서해안선으로 연결되는 군산 중심의 서해안 남북축 철도가 완성되면,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이고 주민들의 교통편익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해안철도(군산2030년)에서 추가 검토사업으로 분류되어 있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에서는 신규 사업으로 반영되어야 하는 상황으로 총 110km 구간에 약 4조 7,919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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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3-1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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