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하 최승범문학기념사업회, 고하 최승범선생의 문학전집의 발간 추진
고하 최승범문학기념사업회가 고하(古河) 최승범(崔勝範, 1931-2023)선생의 문학전집 발간을 추진키로 했다.
고하최승범문학기념사업회가 15일 전북대학교 국제컨벤션센터 덕진헌에서 2025년도 제 3회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가졌다.
유인실 고하최승범문학기념사업회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고하최승범문학기념사업회 2025년 제3 회 이사회 및 정기총회는 성원 보고 및 개회 선언과 국민의례, 양병호 회장의 인사말, 2024년 사업 경과와 2025년 사업계획 보고, 2024년 회계 결산 및 감사 보고로 진행됐다.
양병호 회장(전북대 국문학과 교수)은 “고하 최승범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르고 선양ㆍ함양하는 사업으로 고하 선생의 문학전집의 발간을 추진한다”면서“문학전집 발간 사업은 고하 선생의 문학적 여정이 담긴 60여권의 자료의 문학정신을 미래세대에게 전승하기 위해 영상 미디어 시대에 부합하는 다양한 형태와 문학 정수를 선집 형태로 발간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 55년 동안 발행된 의 300호를 기념, 10월 이를 기념하는 문학제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했다.
10월 간행 예정인 '전북문학'은 순수 문학 동인으로 발간된 최초의 300집으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전북문학'의 문학사적 의의 밝히고, '전북문학' 시 낭송, 고하 최승범의 문학세계를 알아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북문학'과 고하 선생의 문학정신을 살펴볼 예정이다.
그는 올 3월 리모델링을 통해 재개관한 고하문학관이 선생의 문학적 자산의 총집합체인 고하문학관은 전주시 산하 전주시도서관이 운영 주체인 관계로 소장 자료의 전시 형태로 운영, 이에 따라 고하 선생의 문학 자산이 적극적으로 활용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매우 안타깝다고 했다.
고하최승범문학기념사업회는 고하 선생의 작고한 해 출범한 이후 연 4회 발행하는 계간 '전북문학'을 복간하고, ‘전북대학교 고하 최승범 문학상’을 개최하는 등 고하 선생의 문학정신을 선양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이와 함께 절판된 '스승 가람 이병기'를 재간행하고, 장기적으로 고하문학선집(시선집, 수필선집, 유고시집)을 발간과 '전북문학' 아카이브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승범시인은 작품에서 명쾌하고도 깔끔한 단어의 선택으로 그만의 빛깔을 담아냈고 선 굵으면서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문인들로부터 존경받은 참스승이었다. 남원에서 태어난 시인은 1958년 현대문학에 시조시 ‘설경’, ‘소낙비’로 문단에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후조의 노래>', '설청' , '호접부' , '여리시오신 당신>', '이 한 점 아쉬움을' 등을 펴냈다.
정운시조문학상, 가람시조문학상, 한국시조대상, 김현승문학상, 만해문예상 대상 등을 수상했다. 시인은 전북대 명예교수와 고하문예관 관장으로 아흔을 넘겼어도 불구, 원로작가로서 지역을 지키고 평생을 문학에 전념했다./이종근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지면 : 2025-03-19 7면
http://sjbnews.com/844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