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3월 17일 17시42분
전주시-완주군 상생사업 '순항'
전북도, 추진상황 중간점검
전북자치도는 17일 최병관 행정부지사 주재로 그 중간점검 보고회를 갖고 이 같이 평가했다.
상생사업은 지난 2022년 11월 양측간 첫 협약이후 모두 13차례에 걸쳐 28개 사업을 추진하자는데 합의했다. 사업비는 총 2,176억원 규모다.
사업안은 공공급식용 농산물 상호 공급, 관광상품 공동 개발, 도서관 통합회원제 도입, 공공시설 이용료 상호 할인, 해마다 물난리가 반복되다시피하는 소하천 공동 정비 등 다양하다.
이 가운데 지역사랑상품권 상호 유통은 지난해 1월 시행이래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는 평이다. 현재 그 가맹점은 3만 개에 육박했다.
전주 동물원과 완주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 등 주요 공공시설 이용료 상호 할인도 마찬가지다. 도서관 상호 개방도 주민간 교류를 촉진하고 있다.
양측 대표 관광지를 동시에 돌아볼 수 있는 전주권 시티투어버스도 현재까지 70차례 운행됐다. 이용자는 모두 433명으로 집계됐다.
전주 흑석골~보광재~완주 학산간 둘레길 1.9㎞를 잇는 학산 숲길 정비사업 또한 지난해 9월 마무리 됐다. 양측은 추가 정비계획도 내놨다.
전주시는 보광재 초입인 서학동 흑석골 일대에 2027년까지 약 89억 원을 들여 치유의 숲을 조성하고, 완주군 또한 올해 말까지 보광재~평촌간 1.2㎞을 추가로 정비해 연결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상호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협약된 사업인 만큼 내실 있게 관리할 것”이라며 “양 지역 주민의 편익과 지역의 공동 발전을 위해 사업안이 당초 취지와 목적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추진 상황을 수시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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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3-1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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