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양용현 - 2025년 03월 17일 11시36분
Y존의 돌출 때문에 레깅스 착용이 고민이라면, 소음순성형이 해답
흉터와 염증의 예방 돕는 소음순 미세성형으로 소음순 비대 교정 가능해
레깅스가 이처럼 큰 인기를 오래 누리고 있는 것은 여러모로 장점이 많기 때문이다. 근육을 탄탄히 잡아줘서 부상을 예방하고, 운동 자세가 정확한지 확인이 쉬우며 동시에 바디라인 변화도 눈으로 금방 확인할 수 있게 해 준다. 다만 레깅스 착용에서 가장 망설여지는 것은 Y존이 너무 드러나 보인다는 점이다.
앞판 봉제선이 없는 디자인이면 그나마 덜 도드라져 보이지만, Y존 때문에 레깅스 고르기가 여전히 어렵다면 내 체형의 문제일 수 있다. 레깅스를 입었을 때 Y존이 W 모양으로 너무 갈라져 보인다면, 소음순 비대 여부를 확인해 보자. 이 경우에는 레깅스를 못 입는 문제에서 그치지 않고 자잘한 불편이 끊임없이 생긴다.
소변이 다리 한쪽으로 자주 흐르거나, 청바지나 밑위 길이가 짧은 바지는 자꾸 끼어서 편하지 않고, 덥고 습한 여름철이나 생리 기간에는 외음질염, 피지낭종, 외음부 피부 짓무름 등의 불편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소음순 비대는 선천적 요인이나 성장기 외상 후 유착 흉터, 또는 임신과 출산, 부부생활, 노화 등에 따라 탄력을 잃고 늘어지면서 사이즈가 커지고 비대칭으로 모양이 변화하는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한다.
문제는 날씨가 더워지는 지금부터 불편이 커진다는 점이다. 4월 중순만 되어도 25도를 오르내리는 요즘은 여름이 일 년의 절반은 되는 느낌이다. 노원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은 “여름이 길어지고 더 더워지면서, 외음질염의 잦은 재발 때문에 소음순 성형 상담을 받으러 오시는 여성들이 많아졌다”라고 말했다.
덥고 습한 날씨에는 너무 큰 소음순의 주름 사이에서 번식하는 세균이 외음 질염을 자주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 경우에는 항생제 복용으로 치료한 후에도 재발이 잦아서 골칫거리가 된다. 여분의 소음순을 절제하는 소음순성형수술을 받으면, 외음 질염 예방, 속옷 마찰로 인한 통증 및 부종의 개선과 더불어 Y존 실루엣 걱정 없이 레깅스나 바지를 입을 수 있게 치골 모양도 개선된다.
조병구 원장은 소음순 성형에서는 기능성, 심미성, 위생 등을 모두 충족할 때 잘 된 수술이라 볼 수 있으며, 대체로 수술 후 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큰 요소는 수술 디자인과 흉터 예방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굵은 실밥 흉터를 남기지 않도록 세심하게 수술받을 수 있을지 미리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노원에비뉴여성의원처럼 화상 흉터 예방용 콜드 나이프와 지혈 목적의 수술용 레이저, 미용성형에 사용되는 안면 성형용 봉합사를 이용하는 여성성형이라면, 출혈이 적고 봉합 부위의 흉터 걱정도 덜 수 있어 빠른 회복과 통증 관리에도 유리하다.
여기에 수술 후 크기나 모양, 색깔에 대한 불만족으로 인한 재수술을 예방하려면, 양쪽 균형을 맞추어 세심하게 디자인할 수 있는 숙련된 의료진이 있는지 체크해 보고, 수술을 직접 집도할 의사로부터 수술 후 예상 치료 효과에 대해 충분히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
통증에 대한 걱정이 크다면 마취 방법을 수술 전에 미리 확인해 보면 된다. 수면 내시경을 받을 때 쓰는 수면 마취와 국소마취, 회음 신경차단 기법으로 수술받게 되면, 수술 중 통증이나 수술 직후 통증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단 수술 당일에는 마취로 인해 통증이 없더라도 무리한 운동이나 활동은 가급적 자제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샤워는 당일부터 가능하고, 수술 후 1주일쯤 지나 실밥을 제거할 수 있다. 수술 부위가 덧나는 것을 예방하고 보다 빨리 회복하기 위해서, 수술 전 검사에서 자궁경부염, 성감염증 같은 여성질환이 발견되면 미리 치료하고 수술을 받는 것이 낫다. /양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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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3-1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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