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중앙동 구 박다옥에서 백년만에 처음으로 전시회 열린다
전시 기획 맡은 성예진 작가

"전주 중앙동 구 박다옥(국가등록문화유산)은 문화유산국민신탁의 보전 위탁 재산으로, 국민과 함께 지켜나가는 소중한 공이다. 문화유산국민신탁은 우리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이를 통해 다음 세대에게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기관이다. "우리의 문화유산은 우리의 정체성입니다. 함께 지켜나가요!"라는 감성적인 문구로,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전주 중앙동 구 박다옥에서 처음으 문화유산 기획전이 열린다. 신우순 단청장전이 15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구 박다옥 1층서, 천철석 소목장 전이 15일부터 5월 18일까지 구 박다옥 2층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문화유산국민신탁 호남지방사무소 기획전으로 열린다.
1929년에 처음으로 문을 연 구 박다옥의 문화유산 기획전은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지키고 이어나가기 위해 문화유산국민신탁이 주최 및 주관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가 후원하는 행사다.
"전주 중앙동 구 박다옥은 전주 한옥마을의 중심에 위치한 역사적인 건물로, 조선시대의 전통 건축 양식을 잘 보여준다. 이곳은 전주가 가진 깊은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장소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전주는 한옥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도시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명소이다. 전주 비빔밥, 한지, 그리고 전통 음악 등 다양한 문화유산이 살아 숨 쉬는 이곳에서, 우리는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전시 기획을 맡은 문화유산국민신탁 전주 중앙동 구 박다옥의 직원 성예진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을 수료한 후, 작가로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개인전 2회와 후쿠오카 호텔페어 전시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그녀는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지역의 세계화에 대한 관심과 역사의 고유성, 그리고 나의 지역적 정체성에 대한 애정이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된 큰 이유이다. 문화재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이 일을 맡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 전주가 가진 매력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 우리의 문화유산이 외국에서도 사랑받을 수 있도록, 이 전시가 그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
작가는 전시를 통해 전주와 한국의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문화유산을 지켜나가는 데 기여하고자 하는 열정을 가지고 있다.
"이번 기획전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전주와 한국의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터이다. 많은 사람들이 전주 중앙동 구 박다옥을 방문,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함께 느끼고, 지켜나가는 데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문화유산국민신탁은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보존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우리 겨레의 삶의 예지와 숨결이 깃들어 있는 소중한 보배이자 인류문화의 자산인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형의 문화재와 함께 무형의 문화재는 모두 민족문화의 정수이며 그 기반이다. 우리의 문화유산을 알고 찾고 가꾸는 일은 곧 나라사랑의 근본이 되며 겨레 사랑의 바탕이 된다. 따라서 온 국민은 유적과 그 주위 환경이 파괴 및 훼손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며, 문화유산은 한 번 손상되면 다시는 원상태로 돌이킬 수 없으므로, 선조들이 우리에게 물려준 그대로 우리도 후손에게 온전하게 물려줄 것을 다짐하며 문화유산 현장을 제정해야 한다.
"이번 기획전은 전주와 한국의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열릴 선자장 엄재수 전시회에도 많은 시민들의 방문을 바란다"고 했다./이종근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지면 : 2025-03-17 7면
http://sjbnews.com/844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