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5년 03월 13일 14시16분
[사설] 2036 전주올림픽 반드시 유치하자
꿈꾸는 미래 올림픽 비전 공유 힘찬 도약 다짐의 행사이제는 국제 경쟁… 손에 손잡고 다시 기적을 만든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는 12일 도청 대공연장에서 ‘2036 전주올림픽 유치 기원 도민 한마음 대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에서 전주시가 2036 올림픽 국내 후보도시로 선정된 것을 축하하고, 앞으로 전북이 세계를 향해 나아가 올림픽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뤄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대내외에 선포하는 자리였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도민과 함께하는 ‘올림픽 유치 결의 퍼포먼스’였다. 참석자들은 문화올림픽, 친환경올림픽, 지방도시 연대올림픽이라는 전주올림픽의 차별화된 가치를 상징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세계 도시들과의 경쟁에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도는 올림픽이 국가 차원의 행사인 만큼 범정부 차원의 기민한 대응과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대회 이후 정치권과 초당적 협력을 모으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지금으로부터 2년 전 잼버리 파행으로 국내외에서 받은 질타를 올림픽 개최를 통해 찬사로 바꿀 기회도 마련했다.
도는 1988년 제24회 서울올림픽 이후 48년 만의 여름 올림픽 국내 유치를 위한 도전에 나선다. 국내 후보지 선정으로 문화체육관광부에 ‘국제행사 개최계획서’를 제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의 승인을 받은 후 대한체육회와 협력해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도는 연내 정부의 승인을 받은 후 대한체육회와 함께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2036 올림픽 개최지 선정은 오는 6월 23일 IOC 차기 위원장 선거 이후 진행될 전망이다. 현재 올림픽 유치를 희망하는 국외 도시들도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인도,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튀르키예, 이집트 등 10여개 국가가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지속 가능한 문화올림픽을 지향하며, 지역의 전통과 현대적인 스포츠 인프라를 접목한 차별화된 유치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전북은 이번 올림픽 유치 도전이 단순한 스포츠 행사 유치를 넘어, 대한민국의 국가 균형 발전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과제라고 보고 있다. 무엇보다도 올림픽 유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고, 지역민과 체육계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를 유도해 유치 분위기 확산에 주력하길 바란다.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지면 : 2025-03-14 8면
http://sjbnews.com/843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