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형열 - 2025년 03월 13일 11시35분
무주군 최북미술관 얼굴 내면의 형상 전
이번 전시회는 얼굴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표현한 각기 다른 얼굴의 모습과 그 안에 담긴 삶과 본질을 들여다 본다는 취지에서 기획된 것으로 오는 4월 13일까지 강용면, 류경희, 파르자나 아흐메드 우르미 작가의 조각 및 회화 작품 27점이 전시된다.
강용면 작가는 대형 설치 작품인‘현기증’시리즈로 수많은 얼굴 조각을 새긴 작품 등 5점을 선보인다.
류경희 작가는‘얼굴’시리즈와‘여인’,‘구도자’등 각기 다른 19점의 얼굴 작품을 선보인다.
방글라데시 현대 미술가 파르자나 아흐메드 우르미의 작품‘김환태 초상화’도 눈길을 끈다.
이 작품은 파르자나 아흐메드 우르미가 전북 문학관에서 무주 출신 비평가 김환태 선생의 사진을 보고 그린 것으로 김환태 선생의 아들 김영진 씨가 구입해 김환태 문학관에 기증했다.
최북미술관 양정은 학예사는“얼굴은 긴 역사 속에서 많은 화가가 인물화, 자화상, 초상화 등으로 담아낸 소재”라며“이번 전시회는 인간의 정체성과 감성, 본질 뿐만 아니라 작가와 주제, 방식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된 작품들과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북미술관은 조선 후기 산수화의 대가 최북의 그림 세계를 조망할 목적으로 건립된 공립미술관(2012. 6. 8. 개관)으로 괴석도, 산수도 등 최북의 진품 4점과 156점의 보유 작품을 기반으로‘소장품 전’을 비롯해 회화,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비로소 보이는 것들’(6.12~7.23), 반딧불축제특별전(9.2~10.9), 신진작가발굴전Ⅲ(12.5~)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무주=이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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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3-1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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