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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  박길수
- 2025년 03월 10일 13시08분

2036 하계올림픽 전북 유치에 임실군 종합사격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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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로 전북특별자치도가 선정된 가운데 임실군 종합사격장이 올림픽 대회 사격장으로 개최될 수 있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임실군 청웅면에 위치한 전북특별자치도 종합사격장은 올림픽 유치 시 사격경기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시설 개보수 필요성 등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종합사격장은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 당시 임실군청 소속이었던 김예지 선수가 은메달을 비롯해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임실군청 소속 선수들이 좋은 성적과 사격대회를 개최하면서 전국적으로 명성 있는 사격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림픽 유치 국내 도시로 선정되고, 앞으로 큰 대회를 치르려면 사격장 시설 전반에 대한 환경개선이 절실한 시점에서 종합사격장이 준공된지 20여 년이 지나 시설노후화에 따른 전반적인 개선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클레이 사격장의 경우 2개 사로만 운영되어 원활한 경기 진행이 어렵고 선수와 관중의 안전을 위해 안전 펜스의 높이를 보강할 필요가 있다.

또한 구형 표적 관리시스템을 사용해 선수 훈련 및 대회 진행에 불편이 초래되고 있기에 신형 전자 표적 관리시스템의 도입이 시급하다.

무엇보다 건축물 노후화로 인한 잦은 누수로 방수를 포함한 시설 전반의 개보수가 시급한 상황이여서 이에 따라 원활한 경기 운영과 훈련 환경개선을 위한 시설개선 투자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군은 올림픽 최종 개최 도시로 대한민국 전북 전주가 선정되기까지 군 차원의 관심과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또한,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숙박·교통·관광 인프라 확충 및 지역민과의 협력하고 이를 통해 전북이 글로벌 스포츠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과의 국내 도시 경쟁에서도 임실군은 전북의 올림픽 유치 선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지난 2월 14일 대한사격연맹 회장과 부회장을 직접 면담하여 전북 유치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표심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 바 있다.

전북은 앞으로 인도네시아 누산타라, 인도 아마다바드, 튀르키예 이스탄불, 칠레 산티아고 등 10여 개 국가와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심 민 임실군수는 “전북이 2036 하계올림픽 최종 개최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종합사격장의 운영에도 만전을 기하고, 전 세계인에게 임실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임실=박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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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3-1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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