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김상훈 - 2025년 03월 09일 15시18분
더 정확한 기상예보 가능해진다...전북 관측차량 도입
전주기상지청(청장 신언성)은 태풍, 호우, 대설 등 위험 기상에 대한 조기 감시를 강화하고, 신속한 기상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상관측차량을 도입했다.
기상관측차량에는 상공 약 30㎞ 대기 정보를 측정할 수 있는 레윈존데(고층 기상관측 장비)와 기온·습도·기압·강수·풍향·풍속을 1분 단위로 측정하는 지상 관측 장비가 탑재됐다. 또한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표출하고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어 현장 대응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차량은 위험 기상 감시 및 태풍 이동경로 예측을 위한 상층 대기 흐름 관측과 대형 산불 발생 시 현장 출동을 통해 바람, 기온, 습도 등 기상 요소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여름철에는 도심 밀집지역에서 폭염 특별 관측을 수행해 폭염 저감 대책 수립을 지원하고, 겨울철에는 결빙 취약 구간을 이동 관측하여 도로 살얼음 사고 예방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신언성 전주기상지청장은 “현장 중심의 기상 관측자료를 생산하여 보다 정확한 기상 예·특보를 제공하고, 위험 기상을 조기에 탐지해 전북 도민의 안전과 생활 편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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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3-1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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