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상래 - 2025년 03월 09일 14시25분
전북 기업, 오사카 엑스포 참여로 일본 시장 정조준
경진원의 새로운 시도, 장기 프로젝트 지원으로 일본 시장 공략 박차도내 기업들이 오는 4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2025 오사카 엑스포’에 참여해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선다.
전북특별자치도와 경제통상진흥원(이하 경진원)은 참여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 참여는 기존의 박람회 참여와 다른 방식으로 운영된다. 짧은 기간에 단순 행사 참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최소 6개월 이상 장기적인 기업 프로모션을 지원하여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도모한다. 일본 코스메틱 시장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효과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새로운 시도이다.
특히 일본 도쿄에 위치한 전북특별자치도 동경사무소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기업들이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전개하고 있다. 일본은 전북의 제4위 수출국으로(25년 1월 기준), 이번 엑스포 참여가 단순한 해외 박람회 참가를 넘어 전략적인 수출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진원의 3단계 지원(사전준비단계→현장단계→사후관리단계)으로 그 효과를 더욱 극대화할 계획이다. 사전 준비 단계에서는 바이어의 관심을 사로잡기 위한 POP(Point of Purchase) 교육을 실시해 제품 디스플레이, 제품 스토리텔링 등 현장 마케팅 전략을 기업들에게 전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참가 기업들이 엑스포 현장에서 바이어와의 접점을 극대화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장 단계에서는 현지 운영사 및 일본사무소와 협업해 일본 시장뿐만 아니라 엑스포를 방문하는 글로벌 바이어를 타겟으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참가 기업들이 보다 폭넓은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어지는 사후관리 단계에서는 일본 및 해외 바이어와 네트워크를 유지하며 계약 성사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경진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무역사절단 등의 지원사업을 연계해 실질적인 후속 지원이 이어질 예정이다.
더욱이 주목할 만한 점은, 이번 지원은 참여 예산이 편성돼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경진원이 전북 수출기업들의 일본 시장 정착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오사카 엑스포는 “Designing Future Society for Our Lives(우리 삶을 위한 미래 사회 설계)”를 주제로, 2025년 4월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일본 오사카 간사이 유메시마(夢洲)에서 개최된다. 전 세계 150개국 이상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첨단 기술, 지속 가능성, 바이오·헬스케어, 미래 산업 등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혁신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약 2,8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K-뷰티, 농생명 바이오,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해외 바이어들과의 네트워크 구축 및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경진원 윤여봉 원장은 “전북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단순 행사 참가 지원이 아니라 장기적인 해외시장 정착을 돕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일본을 비롯한 다양한 해외시장을 타겟으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전북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경진원의 다양한 수출 지원사업은 수출통합지원시스템(jbexport.or.kr)에서 확인 할 수 있고, 자세한 사항은 063-711-2041로 문의하면 된다. /박상래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지면 : 2025-03-10 4면
http://sjbnews.com/843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