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양정선 - 2025년 03월 09일 14시24분
전주향교 공기 2576년 춘기 석전대제 봉행
석전대제는 매년 춘추 상정일인 음력 2월과 8월에 공자의 인의와 도덕을 근본으로 한 학덕을 기리고자 성현의 신위전에 술과 폐백을 올리는 전통 의식이다. 조선시대부터 이어진 유교적 제사의식이자 국가적 제례로, 지난 1986년 국가무형유산에 지정되기도 했다.
이날 제사는 오전 8시 오성위(五聖位, 공자·안자·증자·자사·맹자)의 아버지 위패를 모신 계성사 봉행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이어 오전 10시부터 전주시립국악단의 문묘제례악 연주와 함께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망료례가 이어졌다.
최인열 전주향교 전교는 “석전대제는 유교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전통을 계승하는 중요한 행사”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석전대제를 통해 우리의 전통문화와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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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3-1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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